<속보>대학연맹 실업연맹, KTA 이사 제외

대학연맹, 실업연맹 이사진에서 제외. 중고연맹, 여성연맹은 선정

지난해 대학연맹 회장 선거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오경호 회장
21일 대한태권도협회(KTA)가 ‘28명’ 최종 이사 선임을 완료했다. 이중 KTA 산하 연맹체 가운데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 오경호,대학연맹)과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 김태일,실업연맹)은 명단에서 제외됐다.이에 오는 10월 WTF 총재선거를 준비하는 오경호 회장 측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 향후 파문이 예상된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KTA는 ‘배제가 아닌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양진방 KTA전무이사는 22일 “KTA 이사추천전형위원회가 각 연맹체의 규모와 역할, 특수성을 고려해 이사를 선발했다. 대학연맹을 특별히 배제한 것이 아니다. KTA 산하 연맹체에게는 정확히 두 개의 자리가 돌아왔다”면서 “중고연맹은 회원수나 대회 규모면에서 그 활동의 대표성이 강하다. 여성연맹을 선택한 이유는 남성과 여성의 평등함을 고려한 신중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KTA의 한 관계자도 “4년전 김정길 전 회장 재임 시절 대한체육회의 양해를 구해 38명으로 이사진을 늘려놓은 것을 홍준표 회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정상적으로 복구하는 과정일 뿐이다”고 말했다. 즉 KTA는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대학연맹과 실업연맹을 제외했다며 주장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오경호 회장 측은 ‘몇몇 인사들에 의한 농간’이라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오경호 회장은 “KTA 이사직에 구걸하지 않겠다. 일부 인사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 같아 아쉽다. 절대 소신을 굽히지 않을 것이다. 최근 ITF 최중화 총재 입국 등과 관련한 일련의 상황들이 이사 선임 제외의 사유로 작용한 것이라면 분명 문제가 있다. 이해할 수 있을 만한 뚜렷한 명분이 없다”고 강변했다.
KTA의 결정에 앞서 오 회장은 21일 <무카스>를 통해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선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본인의 선거 전략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KTA의 이사 선임 시기를 알려주기를 바란다. 일부 인사들이 KTA 이사에서 본인을 제외시켜 10월 WTF 총재선거에 출마 자격을 주지 않으려 한다는 의구심이 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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