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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효과’에 울고 웃는 한국 삼보

‘표도르 효과’에 울고 웃는 한국 삼보

대한삼보연맹 초상권 손해배상 소송 당해, 대한민국 삼보협회 표도르 고문으로 위촉


2007년 양봉협회 꿀 광고를 하고 있는 표도르의 캡쳐 이미지


‘60억분의 1’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3,러시아) 때문에 한국의 삼보가 울고 웃고 있다.

종합격투기에서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표도르는 러시아 무술인 삼보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세계삼보연맹은 '걸어 다니는 광고판' 표도르를 내세워 전 세계에 삼보를 홍보하고 있다. 표도르의 국내 첫 방문은 2006년 대한삼보연맹(회장 문종금,이하 삼보연맹) 초청으로 이뤄졌다. 표도르 효과를 톡톡히 봤던 삼보연맹은 이후에도 세 차례 더 방문을 성사시켰다. 당시 표도르는 광고 및 방송촬영, 격투기대회관람, 팬 사인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2007년 삼보연맹이 주최한 대회에 귀빈으로 참석한 표도르는 당시 대회 협찬사였던 한국양봉협회와 꿀 광고를 촬영했다. 이것이 TV광고로 방영되면서 표도르 측은 초상권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표도르 측은 한국 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브이큐브홀딩스(대표 장인택)와 함께 삼보연맹과 양봉협회에 15억5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문종금 삼보연맹 회장은 “당시 표도르 초청비용으로 총 3천만원을 사용했다. 꿀 광고는 대회 협찬사였던 양봉협회 요청으로 자연스럽게 진행된 것이며, 표도르 측에서도 허락을 한 내용이다. 하지만 광고 방영 이후 브이큐브홀딩스 측과 표도르 현지 매니저가 초상권 문제를 걸고 나오며 돈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인택 브이큐브홀딩스 대표는 “더 이상 한국에서 표도르를 악용하는 사례가 나와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변호사와 함께 관련 자료를 법원에 모두 제출한 상태다. 법원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꿀 소송'에 따른 1차 결론은 오는 22일 서울 중앙지법에서 나올 예정이다. 만일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내린다면 삼보연맹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삼보연맹을 크게 알렸던 '표도르 효과'가 이제는 독이 돼서 돌아오는 셈이다.

반면 오는 2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창립행사를 가지는 대한민국삼보협회(회장 김장준,이하 삼보협회)는 한국 내 두 번째 삼보단체로서 다시 한번 표도르 효과를 노리고 있다. 표도르가 삼보협회 고문직을 수락했기 때문이다. 삼보협회 측은 표도르가 국내 삼보 대회 및 행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장준 삼보협회 회장은 “표도르 측에서 신뢰할 수 있고 공신력이 있는 삼보협회와 일을 하기를 원한다. 삼보를 직접 수련한 사람으로서 한국 삼보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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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표도르킹 2009.04.22
표도르 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 한국 사람들은 돈만 되면 무조건 이니~~~ 에휴
표도르의 양면성 2009.04.22
표도르가 허락하고 뒷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표도르도 돈이 부족한가?
김민수 2009.04.24
삼보협회가 뭐냐? 사기네.. 저기 사람도 없고 운동 신경도 안쓰고.. 삼보 짤리니 혼자 차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