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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치빈, “내 사전에서 ‘부담’은 지웠다”

임치빈, “내 사전에서 ‘부담’은 지웠다”

K-1 맥스 코리아 이후 ‘회복 및 운동기간’ 겨우 한 달


4월 17일 대치동 칸짐에서 '무카스'와 만난 임치빈


‘아톰’ 임치빈(30,팀치빈)이 K-1 월드 맥스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렸다.

임치빈은 오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에서 열리는 K-1 월드 맥스 출전을 앞두고 “2008년을 끝으로 ‘부담’이라는 단어는 모두 지워버렸다. 이제 링에서 즐길 뿐이다. 즐기다 보면 승리는 따라오는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K-1 월드 맥스 4번째 출전인 임치빈은 지난 3경기에서 모두 1회전 KO패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국내팬들 사이에서 ‘임치빈은 국내용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치빈은 야마모토 유야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앞서 K-1 맥스 재팬 우승자인 코히루이마키와의 경기가 예정되었다. 하지만 코히루이마키의 부상으로 인해 준우승자인 야마모토와 경기를 가지게 됐다. 임치빈은 “주위에서 코히루이마키보다는 야마모토가 쉬울 것이라고 격려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방심은 패배로 이어진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상대가 누구든 내가 연습해 온 만큼의 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임치빈의 출전에 있어 짧았던 준비기간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XTM의 김대환 해설위원은 “맥스 코리아가 끝나고 한 달 만에 월드 맥스에 출전하게 됐다. 너무 짧은 기간이다. 임치빈은 맥스 코리아가 끝난 후 몸을 회복하는 데 2주가 걸렸고, 실질적인 운동기간은 2주밖에 되지 않는다. 경기가 장기전으로 갈 경우 체력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임치빈은 “운동기간이 짧았고, 100%의 실력을 끌어올리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물러날 곳이 없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내가 아닌 권민석이나 김세기가 월드 맥스에 나가게 됐다면 그들은 2개월에 7경기를 치러야 했다. 거기에 비하면 난 행운아다”라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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