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년 만에 우뚝! 태권도 품새 신흥명가 ‘미라클’

한국중고연맹회장배 품새 대회서 3개 부문 석권

단체전에서 금강 품새를 보이고 있는 미라클
지난해 3월에 창단한 ‘미라클(감독 강재진)’이 불과 1년 만에 태권도 품새 대회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미라클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 품새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강수지, 한상욱 선수(수택고3)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수지 선수는 여자개인, 페어, 단체전에서 휩쓸며 대회 3관왕에 올랐고, 한상욱 선수는 페어, 단체전 우승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또 감독을 맡고 있는 강재진 관장이 지도자상을 받아 기쁨이 더 컸다.
혜성처럼 등장한 미라클은 준비된 팀이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경희대석사백봉체육관 운영하고 있는 강재진 관장은 미라클을 최고의 품새 팀으로 만들기 위해 최상의 환경을 조성했다. 자신의 체육관 건물 지하에 200평 규모로 품새 교육관을 마련한 것이다. 미라클 선수들은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되자 4시간 이상의 강훈련도 거뜬히 소화해 냈다. 또 스스로 주말까지 반납하며 품새 대회를 준비했다. 그 결과 신생팀의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것이다.
강재진 관장은 “과거 코리아 타이거즈 팀에서 전무시절부터 제자들을 데리고 대회에 꾸준히 출전해 왔다. 하지만 내 팀으로 나온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강)수지와 (한)상욱이는 내가 6살 때부터 가르친 제자들이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목표아래 힘든 훈련을 묵묵히 따라준 두 선수와 우리 팀원들이 있었기에 이번 대회 우승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관장은 “올해 대회부터 숙력성과 표현성 부문의 배점을 높인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이로 인해 품새 시연이 물 흐르듯이 부드러워지면서, 세련되고 표현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재진 관장의 딸이기도 한 강수지 선수는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분이 정말 좋다.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자만하지 않고, 훈련을 열심히 하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단순한 진리를 실천하고 있는 미라클의 돌풍은 지금부터가 시작인 것 같다.
미라클 팀의 중고연맹 품새대회 영상
(영상제공 = 미라클)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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