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전IOC부위원장 KTA 종신명예회장으로 추대

홍준표 KTA 회장 제안에 16개 시도협회 회장단 만장일치 찬성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KTA)가 김운용 전 IOC 수석부위원장을 종신명예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의했다.
이 같은 내용은 홍준표 KTA 회장(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홍 회장은 7일 전라북도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09 전국종별중등부 태권도선수권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후 전주 소재의 한 연회장에 마련된 시도지부 만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16개 시도협회 회장단과 태권도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 말미에 홍 회장은 “KTA 종신명예회장으로 김운용 전 회장을 추대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내 놓았다. 이에 대해 간담회에 참석한 인원이 만장일치로 환영의 뜻을 표현했다.
홍준표 회장의 깜짝 제안에 대해 나경범 보좌관은 “태권도는 오는 10월에 있을 IOC 총회에서 올림픽 정식종목 잔류여부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또 한국의 국제무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대표브랜드인 태권도를 더욱 더 육성해야 한다. 그래서 홍준표 회장께서 태권도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성을 거론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태권도계는 물론 세계 스포츠계에서 맹위를 떨친 김운용 전 부위원장을 KTA 종신명예회장으로 모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는 전적으로 홍준표 회장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이주복 강원도태권도협회 전무는 “태권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김운용 전 부위원장께서 종신명예회장으로 오신다면 태권도계의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KTA는 이번 종신명예회장 추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홍준표 회장이 김운용 전 부위원장과 만나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운용 전 부위원장은 대한태권도협회 회장(7-14대, 19-20대)을 역임했으며, 1972년 국기원을 건립하면서 초대 원장을 맡았다. 또 1973년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F)를 창설했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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