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최신뉴스

레스너-미어, UFC서 ‘밴댕이 입씨름'

레스너-미어, UFC서 ‘밴댕이 입씨름'

아쉬운 패배, 찝찝한 승리로 인해 서로 평가절하


UFC92에서 승리를 거둔 프랭크 미어(왼쪽)와 UFC91에서 커투어를 꺾은 브록 레스너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매치 주인공들의 ‘밴댕이 신경전’이 한창이다.

오는 7월 11일 미국 네바다주 만달레이베이에서 열리는 UFC100 메인이벤트 경기의 주인공인 브록 레스너(31,미국)와 프랭크 미어(29,미국)가 경기를 앞두고 서로를 폄하하고 나섰다. 하지만 두 선수의 폄하수준은 ‘밴댕이 소갈딱지’만도 못해 보인다. 두 선수가 과도한 필승의지로 상대선수를 모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밴댕이 폄하’를 먼저 시작한 것은 레스너다. 레스너는 지난 영국의 한 격투기전문지를 통해
“미어의 무릎부상은 꾀병이다. 내가 두려워서 피한 것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며 비아냥거렸다. 이를 전해들은 미어도 미국의 한 격투기사이트에서 “나의 훈련파트너는 대부분 라이트헤비급이다. 그들은 대부분 레스너보다 강하다. 그들에 비하면 레스너의 펀치는 막내 여동생이 칭얼대는 수준”이라고 맞받아 쳤다.

두 선수의 ‘초딩(초등학생)’같은 말싸움은 계속 이어졌다. 레스너가 “지난 경기에서의 패배는 초보자가 저지르는 실수에 불과했다. 미어도 내가 경기를 압도한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2차전은 확실한 나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미어는 “레스너는 신경쓰지 않고 있다. 나는 헤비급세계챔피언인 표도르와의 대전을 걱정하고 있다”며 레스너를 무시해버렸다.

두 선수는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대결이다. 당시 레스너는 경기를 압도하고도 한 번의 서브미션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실제로 미어는 레스너의 하드웨어에 밀려 많은 타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자신의 주특기인 그래플링을 백분 발휘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를 통해 레스너는 1차전 패배에 대한 설욕을, 미어는 1차전에서 이루지 못한 확실한 승리를 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결은 UFC헤비급 통합챔피언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다. 레스너는 지난 해 11월 랜디 커투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어 미어가 노게이라를 TKO로 제압하고 잠점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오는 5월에 열리는 UFC98에서 두 선수의 대결이 결정되었지만 미어의 무릎부상으로 인해 연기됐다. 결국 오는 7월11일에 열리는 UFC100에서 ‘UFC 최강의 남자’를 가리게 됐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