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태권도대회, 패럴림픽을 위한 첫 발

“지속적인 전국대회 개최로 장애인체육회의 가맹단체가 될 것.”

장애인팀을 구성해 참가했던 2007년 춘천대회 단체전 장면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홍석보, 이하 KTAD)가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장향숙, 이하 KOSAD)의 가맹단체로 승격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KTAD는 오는 26일 여주대학 용마체육관에서 ‘제2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배 전국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 KTAD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경우 전국대회를 개최 능력을 인정받게 되고, 이는 KOSAD의 가맹단체 승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KTAD는 KOSAD의 인정단체다.
KTAD 이근우 부회장은 “2006년 11월 열린 1회 대회는 장애인들의 참가가 미흡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가 실질적인 1회 대회라고 보면 된다”며 “이번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KTAD는 KOSAD의 인정단체에서 가맹단체로 발돋움할 것이다. 우리는 가맹단체가 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9개의 시도지부를 만들었고, 지속적인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이제 가맹단체로 승격되는 일만 남았다. 여기에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이하 WTF)이 추진하는 태권도의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서도 국내의 가맹단체 승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뿐 아니라 일반인의 참가도 가능하다. 장애인 부문은 청소년과 성인 부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비장애인 부문은 초등부(1,2학년/3,4학년/5,6학년)와 중・고등부 그리고 대・일반부로 나뉜다. 이 부회장은 “현재 태권도는 비장애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태권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정말 좋은 운동이다. 최근 장애인들이 재활운동으로 태권도를 많이 선택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애인부문 경기는 장애구분에 따라 경연을 펼친다. 신철식 사무국장은 “장애인 경기의 특성상 참가신청을 받은 후 장애 부문별로 나눠진다. 부문별 한 명의 신청자만 있어도 경기가 치러지고, 메달이 주어진다.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희망을 주는 대회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참가신청은 오는 9일까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사진출처 :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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