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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8] 사쿠라이 실신 KO승 ‘전설의 힘’(종합)

[드림8]사쿠라이 실신 KO승 ‘전설의 힘’(종합)

세대교체노린 아오키 1라운드 충격 패배



일본 격투기의 ‘전설’로 불리는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33,일본)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사쿠라이는 5일 일본 도쿄 가이시홀에서 열린 ‘드림8 웰터급 그랑프리’에서 아오키 신야(25,일본)를 상대로 1라운드 27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대회 전부터 신(新)과 구(舊)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사쿠라이가 승리하면서 아오키가 노린 세대교체는 다음기회로 미뤄졌다. 사쿠라이는 1996년 ‘슈토(일본 종합격투기대회)’에 데뷔해 10년 넘게 최고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사쿠라이는 1라운드 경기 시작과 동시에 라이트펀치를 크게 휘둘렀다. 아오키는 펀치를 피하며 다리태클을 시도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힘으로 몸을 일으킨 사쿠라이는 링에 앉은 상태로 아오키의 안면에 니킥을 날렸다. 이어 날린 좌우펀치에 의해 아오키는 실신KO를 당했고, 경기는 너무 쉽게 마무리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제이슨 하이가 시라이 유야를 상대로 1라운드 1분2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하이는 경기시작과 동시에 다가오는 시라이에게 라이트 어퍼컷에 이어 레프트 훅을 2번 연속 적중시켰다. 이 펀치로 충격을 받은 시라이는 링에 주저앉았다. 하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링에 쓰러진 시라이의 등 뒤에서 리어네이키드초크를 걸었다. 시라이는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했지만, 완벽히 들어간 초크로 인해 정신을 잃었다. 결국 주심이 TKO를 선언했다.

마리우스 자롬스키는 아케모토 세이치(35,일본)를 맞아 2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타격전을 펼쳤다. 1라운드 1분 경 아케모토의 오른발 하이킥은 자롬스키의 턱에 적중됐다. 이 킥으로 자롬스키는 주춤거렸고,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자롬스키는 충격을 회복하기 위해 빠른 발걸음으로 링 주위를 돌며 아케모토의 공격을 피했다. 1라운드 중반 자롬스키도 반격에 나섰다. 자롬스키는 원투에 이은 왼발 하이킥 컴비네이션을 적중시키며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 두 선수의 승부는 2라운드로 이어졌다. 2라운드에서 자롬스키는 자신감에 차있었다. 자롬스키는 링에 누워있는 아케모토에게 백덤블링으로 마운트포지션 점령을 시도하기도 했다. 또 자롬스키는 경기종료 10여초를 남긴 상황에서 많은 니킥과 좌우펀치를 퍼부으며 완벽한 승리를 이뤘다. 경기직후 아케모토는 패배를 인정한 듯 링바닥에 드러누웠다.

웰터급 그랑프리에 처음 출전한 안드레 갈벙은 존 알레시오(미국,30)를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2분여 간 이렇다 할 공격없이 탐색전을 벌였다. 1라운드 3분여 경 갈벙은 스탠딩 상황에서 백포지션을 점령했다. 이어 알레시오의 다리를 걸며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갈벙의 백포지션은 그라운드에서도 계속됐다. 백포지션에서 계속해 목 초크를 노리던 갈벙은 돌연 리버스암바를 시도했다. 알레시오는 갈벙의 첫 번째 암바시도를 양손을 맞잡으며 견뎌냈지만 잠깐의 방심으로 두 번째 암바를 막지 못하고 기록했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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