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를 향한 UFC의 ‘만우절 무한사랑‘

만우절에 표도르 위한 종합경기장 러시아개설 추진 발표

표도르 에밀리야넨코
‘UFC가 표도르를 좋아하기는 좋아하나 보다.’
모든 거짓말이 용서받는 4월1일(현지시간) UFC는 홈페이지를 통해 표도르 영입을 위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러시아에 주파(Zuffa, UFC의 주최사) 소유의 경기장을 개설할 것이다. 이 경기장은 종합격투기는 물론 축구, 복싱 등 모든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레발을 쳤다. 만우절 발언이긴 하지만 UFC의 ‘해바라기 표도르’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부분이다.
화이트 대표는 “이번 일은 중대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발표하는데 있어 오늘보다 적합한 날은 찾을 수 없었다”며 만우절을 만끽했다. 양치기소년이라도 된 듯 화이트 대표는 경기장개설 이벤트까지 광고하고 나섰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경기장 이름 짓기 콘텐스트’를 벌일 생각이다. 러시아 경기장은 이벤트에 당선된 이름이 붙여질 것"이라며 뻔뻔함을 과시했다.
UFC는 러시아경기장의 첫 경기를 2010년 4월 1일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010년 만우절은 UFC대회를 개최하기 껄끄러운 목요일이다. UFC의 단수 높은 만우절 거짓말이었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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