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증발급 NO, 합기도 대회만 YES

지원공모사업에 선정 돼 4천만원 예산으로 첫 대회 개최

세계합기도연맹 최선길 회장
지난해 6월 설립된 세계합기도연맹(총재 김일수, 회장 최선길, 이하 세계합기도)이 단증발급을 하지 않고, 합기도 대회만 열기로 선언해 합기도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세계합기도는 그 첫 걸음으로 오는 6월 27일 서울 강서구 KBS 88체육관에서 2009 전국합기도 대회를 개최한다. 2009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원공모사업에 선정 된 세계합기도는 이 대회에 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정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한 세계합기도은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내 합기도 대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 각오다.
최선길 세계합기도 회장(49)은 “수많은 합기도 단체들이 단증발급을 최우선 목표로 운영을 하고 있다. 이는 합기도 발전에 저해 요소로도 꼽힌다. 세계합기도의 목표는 수준 높은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단증발급은 역사가 있는 합기도 단체들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세계합기도는 지난해 말 무술단체 최초로 재정부로부터 공식기부금단체로 지정됐다. 또 지난 2월에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승인을 받았다. 최 회장은 “세계합기도는 앞으로 국가 지원사업 공모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회원들에게 단증 수수료를 받아 협회를 운영하고, 참가비를 받아 대회를 개최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 우리는 협회를 위한 대회가 아닌 합기도인을 위한 대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6월에 열리는 전국합기도 대회 선수 모집에 대해 최 회장은 “현재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합기도종목 서울시 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시 생활체육 합기도대회에 출전했었던 선수들의 대부분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략 1천여명 정도의 선수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번 대회는 합기도인이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출전종목은 단체연무전과 개인연무전으로 나눠지며, 개인전의 경우 무기술·호신술·형·검법·종합격파로 나눠진다.
세계합기도는 6월 대회 이후, 합기체조를 개발해 장재근(아시안게임 육상 금메달), 문성길(전 WBC 밴텀급 챔피언), 장정구(전 WBC 플라이급 챔피언) 등의 특별위원회 홍보이사와 함께 합기도인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보급할 계획이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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