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설날 행사에 태권도 시범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이영배)에서는 신사년(辛巳年) 설날 민속행사로 1월 24, 25일 양일간 박물관 중앙 광장에서 갖는다.
새해를 맞아 가족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 가족들간의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한 해를 설계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꾸미는 자리에 주요 행사의 하나로 태권도 시범을 갖게 되었다.
태권도 시범 이외에도 이날 열리는 행사로는 연날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보물찾기가 있으며 한 해의 운수를 점치는 토정비결 보기도 있다. 국기(國技) 태권도는 올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영구 지정되었다.
우리의 국기인 태권도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를 가짐으로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는 자리가 되도록 꾸미고 있다.
자세한 내용을 1월 19일 공개된 태권도 시범 리허설의 장면들을 통해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시범일시 : 2001. 1. 25(목)
□시범장소 :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중앙 광장
□시 범 단 ; 무림 신성태권도장 시범단(☎064-726-5641)
□참가인원 : 김주호 관장 외 29명
■시범내용
1. 기본동작(홍종후, 박지훈, 박정훈등 24명) : 앞뒤좌우 사방으로 이동하면서 주먹과 손날을 이용한 기본 품새를 보여준다.
2. 태극1장, 주먹 격파(김진철, 안상우, 문하선 등 17명 송판50장) : 태극1장은 하늘과 양을 뜻하는 팔괘의 건(乾)을 표현한 것으로, 건이 만물의 근원되는 시초를 나타낸 것과 같이 태권도에 있어서 맨 처음의 품새이다. 그리고 나서 출연자가 삼각대형을 이루면서 주먹 격파를 선보이는데 1매 격파에서 10매 격파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3. 뛰어 앞차기(임종찬, 김동훈 등 22명 송판22장) : 마주 보는 대형으로 서서 2m 높이의 목표물을 발로 격파하는 것으로, 숙련된 발차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4. 태극봉 변수법 및 태극봉 활용 태극Ⅲ장(강혁준, 김동환 등 13명) : 호신 무기술의 도구인 태극봉을 활용한 것으로 등을 마주 보는 자세에서 시작된다. 손목을 이용하여 태극봉을 다루는 모습과 기존의 태권도의 동작을 활용한 품새를 볼 수 있다.
5. 주먹 격파, 손날 격파, 기본 발차기, 연속 밀어 돌려차기(강상민, 김수연, 진성혜등 22명 송판22장) : 4인 1조 4팀과 3인 1조 2팀이 참가하는 것으로 주먹, 손날, 발차기 등 격파의 여러 모습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6. 태극봉 이어치기(오상봉, 조유혁 등 17명 송판17장) : 왕자(王)형 대형으로 서서 호신 무기술의 도구인 태극봉을 이용하여 공격과 방어를 연속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7. 장애물 격파 및 공중 양발 앞차기(김민범, 강병수 등 26명 송판7장) : 6인 1조 1팀, 8인 1조 1팀, 9인 1조 1팀과 3인 1조 1팀이 출연하여 장애물을 넘어 양발로 격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8. 돌려차기, 얼굴 돌려차기, 내려차기, 등밟고 공중 돌려차기, 밀어돌려차기, 앞발주고 얼굴돌려차기, 뒷차기(김주연, 이민수, 양성철 등 23명 송판6장) : 장방형 대형으로 서서 돌려차기, 내려차기, 뒷차기 등의 동작을 연속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9. 연속 턴 차기(김재연, 강귀돈 등 18명 송판16장) : 사선형 대형으로 서서 고난도의 기술인 턴차기를 연속으로 1명이 8회에 걸쳐 격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0. 공중 앞차기 풍선 격파 및 공중 옆차기(김민정, 김영의 등 15명 송판1장, 풍선9개) : 서로 마주 보는 대형으로 서서 공중에 설치된 장애물을 3명의 공중 앞차기와 1명의 공중 옆차기로 격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1. 밀어 돌려차기, 밀어 내려차기, 앞발 주고 돌려차기, 뒷발 주고 돌려차기(문용주, 김문철 등 20명 송판 64장) : 프로펠러 대형으로 서서 4명의 시범단원이 연속으로 64장의 송판을 돌려차기, 내려차기 등으로 격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체 30여분 정도로 꾸며진 절도있는 동작과 날렵한 격파의 모습, 박물관 중앙 광장을 삼킬듯한 기합 소리들은 박물관을 찾은 많은 내외국의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바쁜 관광스케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으며, 그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이번 시범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시범을 통해 국기 태권도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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