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야스키, K-1 요코하마대회 부상투혼

K-1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전강행

레미 본야스키가 오브레임에게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레미 본야스키가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본야스키는 29일 K-1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스타 오브레임과의 경기 때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경기 전 저녁식사에서 팬들과 사진을 찍고, 일어나는 도중 무릎이 돌아갔다. 나는 경기를 취소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 K-1 그리고 의사와 상의 후 출전을 결정하게 됐다. 이로 인해 내 특기인 플라잉니킥을 사용하지 못한 것은 물론, 링 주위만 맴돌았다. KO를 기대한 팬들에게 죄송하다. 경기 내내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기에 나선 본야스키는 오브레임을 KO로 이기길 원했다. 경기 전 많은 이들로부터 K-1의 명성을 지키라는 압력을 받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본야스키의 자존심이 판정을 허락하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 본야스키는 오브레임을 다운시켰다. 이후 확실한 마무리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의 코치는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결국 본야스키는 코치의 의견을 수렴했고, 판정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다.
본야스키는 오브레임과의 경기 직후 “오브레임은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K-1에서는 바다 하리를 꺾으며 명성이 높아졌을 뿐 일류파이터는 아니다”라며 “나는 K-1 파이터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싸웠다. 나로 인해 다른 선수들도 같은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FEG홈페이지)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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