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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협의 ‘전자 출퇴근 시스템’, 신선하네!

서태협의 ‘전자 출퇴근 시스템’, 신선하네!

서울시태권도협회, 올해 대회부터 전자 출결 시스템 도입



서울시태권도협회(회장 임윤택,이하 서태협)가 태권도대회에 '전자 출퇴근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태협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국기원에서 제29회 서울시 교육감기 초중고등부 단체대항 및 개인선수권대회(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2차 예선대회 포함)를 주최하고 있다. 서태협은 이번 대회의 임직원 및 심판진들에게 시간을 체크할 수 있는 센서가 내장된 카드를 하나씩 나눠줬다.

카드를 받은 사람들은 대회 시작 전 경기 기록분과로 가서 노트북에 설치된 프로그램에 도착 시간을 체크해야 한다. 이후 점심식사 시간에 한번 더 기록을 남긴다. 그리고 당일 대회가 끝나면 퇴근 개념의 체크를 한번 더 한다. 서태협이 태권도 대회에 ‘출퇴근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 25일 오후 5시경, 국기원에서 차들이 한번에 쏟아져 나와 잠시나마 교통 혼잡을 야기했다. 기존 대회에서는 임직원들이 중간에 빠져나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경기가 끝나는 시간에는 오히려 썰렁한 편이었다.

김태완 서태협 전무이사는 “태권도 경기가 전산화되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전자체크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임윤택 회장님이 ‘좋은 아이디어’라며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시했다. 출결 사항을 일일이 수기로 체크하는 방법은 비효율적이다. 앞으로 서태협 대회에는 전자 출퇴근시스템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스템을 개발한 태권소프트 구민관 대표는 “경기가 다 끝나고 바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임직원들이 시간체크를 하기 위해 일렬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은 지금까지의 태권도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풍경”이라며 “중간에 따로 찾아와 ‘시간 체크 좀 먼저 해주면 안 되냐’고 부탁하는 분들도 있었다. 출퇴근시스템으로 인해 임직원들의 대회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서태협의 한 임직원은 “태권도 대회가 열리면 상당수 임직원들이 잠깐 참여하고, 일당만 챙겨 돌아가는 것이 관례였다. 이는 대한태권도협회(KTA) 등 대다수 국내 대회도 마찬가지다. 이번 출퇴근 시스템을 두고 ‘감시를 받는 것 같다’며 볼멘소리를 하는 임직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전 대회에 도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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