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릭션3, 표도르 VS 크로캅?

네티즌들사이에서 소문 급물살

지난 2005년 8월 표도르와 크로캅의 경기 장면
‘어플릭션3’의 메인이벤트로 표도르 에밀리야넨코(33,러시아)와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의 경기가 제기되고 있어 화제다. 26일 영국의 격투기전문사이트 엠엠에이베이(mmabay.co.uk)는 “이 같은 소문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팬들은 두 선수의 경기가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경기가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크로캅은 지난 2월 격투기사이트 크로링(croring.com)을 통해 “UFC외에 미국의 또 다른 단체와 복귀전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크로캅이 밝힌 단체는 어플릭션이 유력하다. 어플릭션은 크로캅을 UFC에 뺏기지 않기 위해 많은 금액을 크로캅에게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 크로캅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링 적응을 위한 상대는 필요 없다. 내 기량은 항상 최고다. 예전같지 않다고 말하는 모든 이에게 본때를 보여줄 것이다. 나는 강한 상대일수록 좋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크로캅은 드림과 3경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드림은 타 단체의 경기를 허용한다. 이로 인해 크로캅이 어플릭션에서 경기를 가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두 선수의 경기가 성사되면 UFC로서는 흥행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2일 어플릭션은 UFC100과 같은 날 ‘어플릭션3’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플릭션3의 전 경기를 무료케이블방송(Non Pay-Per-View) 할 것이라는 ‘폭탄선언’도 했다. PPV가 수입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UFC는 난처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표도르와 크로캅의 ‘빅뱅’이 무료방송된다면, 격투기팬들은 굳이 PPV를 사면서까지 UFC를 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두 선수는 모두 새로운 단체로 이적한 후 2연승을 기록 중이다. 표도르는 지난 해 7월 팀 실비아를 맞아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승리했다. 이어 지난 1월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상대로 멋진 라이트카운터로 KO승을 거두며, 어플릭션에서 2연승을 기록 중이다. 크로캅은 UFC로 이적한 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지난 해 일본무대로 복귀했다. 이후 3월 드림에서 미즈노 타츠야와 K-1다이너마이트에서 최홍만을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둔 바 있다. 두 선수는 지난 2005년 프라이드에서 격돌했다. 이 경기에서 표도르는 크로캅을 상대로 시종 주도권을 잃지 않으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