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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태권도 방과 후 수업 본격화, 도장 말살정책인가

월 60만원 정도의 보조금으로 월 교육비 3, 4만원짜리 태권도 공교육 현실화?


*오춘성 교수의 글은 본인의 요청으로 무카스에 게재하는 것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춘성 교수

방과후 수업 문제가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

한나라당 경제위기극복 종합상황실의 김용태 의원은 3월18일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다음과 같은 내용의 서민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보고했다.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보고에서 "798억의 예산을 들여 예체능 미취업대졸자 16000여명을 방과 후 학교 교사로 채용해 아이들의 예체능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겠다."고 밝혔다.

내용을 살펴보면 "서민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피아노나 태권도 학원 등을 보내는데 한 달에 40~50만원이 나가는 형편인데 이것만 경감해도 큰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예체능 교육의 경우 국,영,수,과학 등의 과목과는 달리 학부모들의 기대치가 높지 않아 방과 후 학교의 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대책설명의 요지다.

김용태 의원은 "이제 예체능 사교육과도 공교육이 경쟁할 때가 됐다"며 "방과후 교사에게 월 60만원 정도만 정부가 지원해주면 초등학생 30여만명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경제위기대책의 일환으로 발표된 내용이므로 실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 대책에는 798억의 예산까지 적시하고 있으며, 월 6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주어 월 교육비 3, 4만원짜리 태권도교육을 공교육 내에서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태권도장 수련모습.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전국 5813개 초등학교에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일제히 태권도 방과 후 수업을 실시할 경우 1만2,000여 개 체육관에 종사하는 지도자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경제위기로 가뜩이나 어려운 현실과 도장이 포화상태라 지탱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인데 사교비 경감차원이라는 미명하에 태권도 방과 후 사업이 본격화 할 경우 과연 살아남을 수 있는 도장이 몇 개나 될까?

태권도 도장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될 경우 태권도에 종사하는 수 만명의 종사자들은 길거리에 나가 앉아야 하는 상황이 불 보듯 뻔한다. 경기위기대책을 이야기하면서 수 만명을 길거리로 내 모는 정책이 과연 타당한 정책인지 먼저 생각해볼 문제다.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회장으로 하는 대한태권도협회는 회원도장이야 죽든 말든 승단심사자만 늘어나면 된다는 생각으로 회원도장 말살정책에앞장서서 단증장사나 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회장의 위세에 눌려 끽소리도 못하는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기원의 경우 자리싸움이나 할 것이 아니라 일선회원 도장의 생업 보호에 앞장서서 모든 태권도인의 대변자 역할을 해야 하는 본분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누구도 지켜줄 수 없는 생계문제를 언제까지 방관하고 지켜만 볼 것인가? 태권도종주국의 태권도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던 어제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인가? 시대상황과 정부정책에 떠밀려 태권도를 떠나게 된다면 할 수있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또 남은 여생은 무엇으로 호구지책을 삼을 것인가? 떠날 수 없다면 지켜야할 텐데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

지난 대선 때 태권도 조직을 활용해 수십만명의 입당원서를 받고 다녔던 시도협회 관계자들은 태권도 도장이야 죽든 말든 무관한 사람인지 아니면 이런 문제가 있는지 알고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필요할 때만 줄 세우지 말고 앞장서 도장살기기에 선봉에 서서 죽기로 싸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일선 도장의 생존문제가 백척간두에 선 이 시점에서 태권도 지도자들도 환골탈태해야 한다.

먹고 살기 어렸다는 이유만으로 제도권의 부정부패와 자리싸움 그리고 줄 세우기를 눈감아주고 나몰라 하던 미몽에서 깨어나야한다. 구습을 청산하고 세대교체를 통해 태권도 백년대계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국가는 밥줄을 위협하고 제도권은 나몰라 하는데 언제까지 어린애처럼 눈치나 보고 보채기만 할 것인가.

누군가 나 대신 싸워 밥그릇을 지켜줄 사람 없나 두리번거리는 무지몽매한 방관자가 되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누를 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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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태권미래 2009.03.20
우리모두각성하여야한다/모두에뜻을모아정부정책에맞어싸워야한다새로운일자리도중요하지만기존에사회에서열심히노력하는사람은무시해도되나/한나라당의원을찾아가모두궐기합시다
사단행동대장 2009.03.20
옳은 말씀이십니다. 모든 태권도 지도자들이 각성하고 하나로 뭉쳐야 될 때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함께 모아요! 항상 태권도인의 편에 써서 옳은 말씀 해주시는 오춘성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박찬호 2009.03.20
무칩시다. 살아남기위해선 뭉쳐야 합니다. 하루라도 더빨리
태권 2009.03.21
관장들도 문제지만 사범은..일단 지출을 줄이기위한 방법은 인건비절감 위해 사범을 권고사직 처리해야하지 않을까요....학교하나에 보통 태권도장 3개 한사람 일자리 창출로 인한 최소사범2명실업자양산...?
ㅋㅋㅋ 2009.03.22
자료사진의 태권도자 수련보습이 맞나? 태권도는 도복이 왜 저모양으로 제 멋대로냐.
태권인 2009.03.23
참으로 심각한것 같네요. 우리는 하나로 뭉처야 할 것 같습니다.일자리를 위해 현 자영업자를 죽인다는 생각 참으로 어이가 없네요. 정부는 많은 인원을 더욱더 어렵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님 재검도 하시길 바랍니다.
태권도 2009.03.23
할말을 잊게 만듭니다...미래를 생각하니 앞이 깜깜하고 눈물만 납니다...뭉칩시다..저의 태권도장을 위해서라도 목숨이라도 걸겠습니다..
망할놈에 세상 2009.03.25
일선도장 관장님들 우리들이 모여 단체 만들어서 국기원 태권도협회 탄핵하구 결사 반대 합시다. 사람 목숨이 달여는데 눈치보고 재고 할시간이 없습니다.
양천구민 2009.03.30
뭉쳐서 막아야 됩니다 김용태의원사무실전화전호02-784-5076 팩스 02788-3338 으로 항의 전화 하세요 될때까지 마비시켜버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