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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월드컵 2000 (2000.4.6)

2000 Taekwondo World Cup 이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벌어진다.


남녀 30개국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이번 월드컵은 시드니 올림픽 6개월 전에 개최되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그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프랑스 태권도계에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그것은 다름 아닌 프랑스 최초의 국제대회이기 때문. 1968년 태권도 보급이후 작은 규모의 지역대회는 몇 차례 치르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국제적인 대회는 32년만에 처음이다. 이용선 조직위원회 부회장은 "처음이기 때문에 조직위원회에서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 모든 점에서 부족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본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프랑스 태권도계로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이다. 1990년 이후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획득한 메달은 금 1, 은 1, 동2개로 불과 4개. 32년의 태권도 역사를 비추어 볼 때 결코 만족할 만한 성적이 아니다. 게다가 1991년 유고슬라비아 월드컵이후 금메달은 구경도 하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태권도 강국으로 발돋움하려는 프랑스의 시험 무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가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올림픽을 불과 6개월 앞둔 시점에서 대회가 치러진다는 점이다. 작년 말 올림픽 예선전 이후 겨울동안의 훈련을 점검 받는 의미에서 각 국의 에이스들이 총 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승권 국가로 점쳐지는 한국, 미국, 스페인, 멕시코, 대만 등 태권도 강국은 상대국의 전력탐색에 온통 신경을 곤두세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조직위원회측은 경기장보다는 오히려 경기장 밖을 더 신경 쓰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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