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파이터’들의 혈투, 서울 강서가 평정

무제한급 입상자 세계통합선수권대회 출전

극진공수도선수권대회 남자 무제한급 8강전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국내 최고 ‘바람의 파이터’들은 서울 강서지부에 모여 있었다.
15일 양천구민체육센터 대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전한국 극진공수도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9개 지부 중 서울 강서지부가 무제한급을 평정했다. 4강에 오른 김준영, 조현식, 박영주, 권혁준이 모두 강서지부 소속이었다. 우승은 김준영이 차지했으며 박영주는 준우승, 조현식과 권혁준은 각각 3위에 올랐다.
극진공수도연맹 극진관의 조성환 강서구지부장은 “공교롭게도 무제한급 입상자들이 대회를 개최한 강서지부소속이다. 평소 훈련하는 수련생들의 나이가 비슷해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며 “앞으로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체력과 기술을 더 보완해야 한다. 연맹은 우승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입상자들에게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는 오는 10월 헝가리에서 열리는 극진공수도 세계통합선수권대회(All Jyokushin Katate World Tournament)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조 지부장은 “통합선수권은 일본의 극진공수도의 유파인 극진회, 신극진회, 극진연합회가 전부 모여 대회를 치른다. 말 그대로 세계 극진공수도인들 중 최고를 가리는 대회”라며 “헝가리는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날을 국경일로 정할 만큼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300여명의 선수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오전에는 카타(형)와 쿠미테(대련) 16강전까지 열렸다. 개회식은 오후에 진행됐으며, 이후 쿠미테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치러졌다. 쿠미테 4강전부터는 무승부일 경우를 대비해 격파승부를 준비해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흥미를 더했다.
신태균 한국본부장은 “아직 한국에서는 공수도가 일본무술이라 배우기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극진공수도는 최영의 총재가 창시한 자랑스러운 무술이다. 극진공수도의 모든 분파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좋은 모습으로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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