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마음, 한마음 체육관

한마음 체육관(관장 김연문)에는 수련시간에 모차르트, 쇼팽 등의 음악이 잔잔하게 흘러나온다. 수련생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유치원, 초등학생 수련생들을 위한 배려다.
아직은 어느 한 곳에 집중하기도 가만히 앉아 있기도 힘든 어린 수련생들은 이렇게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무의식적으로 들으면서 지루하지 않은 수련을 한다고 한다.
김연문 관장(42, 6단)은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것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생각한다. 그의 이런 철학은 LG에서의 17년간 회사생활에서 비롯되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그의 이같은 철학은 도장을 들어서면서부터 느낄 수 있다. 아이들에게 딱딱한 느낌을 주는 태권도 도장의 이미지 대신 한마음 체육관은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준다. 벽면에 그려진 만화와 도장 한켠에 마련된 아이들의 놀이시설 때문이다.
이 뿐이 아니다. 김 관장은 날씨가 추워 도장 출석률이 저조한 1월 달에는 디즈니 스티커를 제작해 수련이 끝날 무렵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누어준다. 물론 효과만점이다.
그러나 한마음 체육관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바로 아이들의 인성교육이다. 김 관장은 매 수련마다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10분 정도 할애한다. 교육내용은 예절부터 한국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를 위해 김 관장은 일찌감치 아이들 인성교육을 위한 자료를 여기저기에서 구해 책자로 마련했다.
김 관장은 "이제 태권도 도장에서 운동만 가르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태권도 도장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변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마음 체육관의 자랑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련 내용이 적힌 일정 계획표를 한달 단위로 작성해 수련생들에게 나누어주어 수련생들이 자신이 그날 수련할 내용이 무엇인지 또 프로그램은 계획대로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다.
한마음 체육관은 가족회보를 한 달에 한번 발간해서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가족회보는 수련생이 직접 지은 글을 비롯해서 수련계획표와 조기교육의 중요성 등에 관한 글 등 학부모에게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게 체육관에서 발간되는 가족회보는 수련생과 학부모 그리고 체육관이 서로 윤활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한다.
김 관장은 "학부모도 아이들이 체육관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체육관의 아이의 생활도 학교처럼 관심을 기울일 때 아이들은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학부모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마음 체육관은 노력도, 예절, 안전, 화합 등의 항목으로 나뉜 체육관 생활평가표를 준비 중이다. 한마음 체육관은 이 생활평가표를 작성함으로서 수련생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직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체계적으로 틀을 잡아가는 한편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수련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김 관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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