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프라갈로스 유럽회장, WTF 총재 선거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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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조정원 총재 및 150여명의 스포츠계 인사와 WTF 관계자들에게 입장 표명.

프라갈로스 유럽연맹 회장이 지난 23일 발송한 WTF총재 선거 출마 선언 메일
유럽태권도연맹(ETU)의 아타나시오스 프라갈로스(Athanasios PRAGALOS) 회장이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월23일 프라갈로스 회장은 현 WTF 조정원 총재에게 이메일을 보내, 오는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WTF 총재 선거에 공식 출마할 뜻을 천명했다. 이번에 프라갈로스가 보낸 '출마 선언 이메일'은 약 150여 명의 전 세계 태권도인 및 스포츠계 인사들에게 동시에 전달됐다. 여기에는 각 대륙 태권도 연맹 회장단은 물론이고, 총재 선거 투표권을 가진 인사들이 빠짐없이 포함돼 있다.
프라갈로스의 공식 출마 선언은 현 WTF 집행부에 눈엣가시로 다가올 전망이다. ETU는 지난 2005년부터 대놓고 현 WTF 집행부와 줄곧 대립각을 세워왔기 때문이다. 자체단증 발급과 아디다스 전자호구 사용이라는 두 번의 집단행동이 주된 원인이다. ETU는 지난 2005년부터 자체 단증 발급 움직임으로 감정을 상하게 했고, 지난해 4월에는 ‘제18회 유럽태권도선수권대회’에 비공인 제품인 아디다스 전자호구를 공식 사용했다. 이로 인해 많은 태권도인들이 갈수록 WTF가 산하 대륙연맹에 대한 장악력을 잃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프라갈로스 회장은 지난 2월3일 WTF회의실에서 열린 대륙연맹 회장단 회의에서 WTF의 한 고위임원과 전자호구 등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심하게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라갈로스 회장 외에 2~3명의 WTF 최고위층임원이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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