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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챌린지 종합] 한국, 지난해 우승팀 꺾는 파란 연출

[M1챌린지 종합] 한국, 지난해 우승팀 꺾는 파란 연출

김도형, 배명호, 김재형의 승리로 레드 데블(러시아)에서 3-2 승리


한국팀의 승리를 확정지은 김재영의 경기 모습


M-1 챌린지에 출전한 한국인 파이터들이 이변을 일으켰다.

22일 미국 시애틀 에메랄드 퀸 카지노에서 열린 'M-1 챌린지 2009 시애틀' 대회에서 한국대표팀선수들이 지난 해 우승팀인 레드 데블(러시아)을 3-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해 레드 데블팀에게 당한 1승4패의 패배를 설욕하며 국가별 단체전인 M-1챌린지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첫 주자로 나선 김도형의 승리는 팀 전체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김도형은 미하일 말류틴을 상대로 서두르지 않고 타격으로 포인트를 쌓아갔다. 특히 그라운드에서 착실히 파운딩을 날리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도형의 승리는 배명호에게 이어졌다. 김동현과의 꾸준한 스파링으로 실전감각을 익혀온 배명호는 에릭 오가노프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가볍게 항복선언을 받아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임현규가 아쉬웠다. 타격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로우킥의 충격이 축적되며 패배를 기록했다. 분위기가 레드 데블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다음 선수인 김재영의 어깨가 무거웠다. 김재영은 미하일 자야츠를 맞아 '바람의 파이터(극진가라데 출신)'다운 끈질김을 보였다. 1라운드 자야츠의 암바를 세 번이나 막아낸 김재영은 2라운드부터 자신감있게 경기를 펼쳤다.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하이킥을 적중시켰고 타격과 파운딩으로 자야츠를 몰아붙였다. 무차별 타격으로 하야츠는 스탠딩 선언에도 일어날 줄 모를 정도로 그로기 상태가 됐다. 결국 스탠딩에서 김재영은 멋진 하이킥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록 다음 경기에서 헤비급의 이상수가 패했지만, 최종전적은 3승2패로 한국의 승리였다.

역대 최강의 전략으로 평가받는 한국팀은 내침김에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경기 전‘맏형’ 김도형은 S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국팀은 세계를 침략할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 각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미국-브라질 전의 승자와 조 2차 예선을 갖는다. M-1은 2차전 일정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 VS 러시아 경기 결과

한국 3 - 2 러시아(레드 데블)

라이트급
김도형 3-0(판정) 미하일 말류틴

웰터급
배명호 탭승(2R) 에릭 오가노프

미들급
드미트리 소모일로프 3-0(판정) 임현규

라이트헤비급
김재영 TKO(2R) 미하일 자야츠

헤비급
알렉세이 올레이닉 탭승(2R) 이상수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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