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타이거즈 시범단

타이거즈 시범단(단장 안학선)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범으로 한국과 태권도의 우수성을 세계 만방에 떨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타이거즈 시범단은 오늘(12일) 국기원에서 그간의 태권도 시범 내용을 수정·보완한 새로운 버전의 태권도 시범을 발표했다.
안학선 단장은 "태권도 시범도 바뀌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같은 내용으로 태권도 시범을 할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라고 되물으며 태권도 시범을 재구성한 동기에 대해 말했다.
지난 90년 창설된 타이거즈 시범단은 당시 성인으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3년 전 중·고등학생으로 시범단을 재구성하면서 타이거즈 시범단은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귀엽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시범단으로 재탄생되었다.
이후 타이거즈 시범단은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정식종목 채택을 기념하기 위해 올림픽이 열렸던 지난 10월 중순, 시드니 곳곳에서 15차례에 걸쳐 태권도 시범을 하는 등 그 동안 미국, 프랑스 등 전세계를 돌면서 태권도 시범을 해왔다.
새로운 버전의 태권도 시범은 춤이 가미된 태권로빅, 각종 호신술 한국의 냄새가 물씬 나는 기공품새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총 공연시간은 약 30분 정도다.
어린 학생으로 이루어진 타이거즈 시범단은 다른 시범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발랄함과 활기참이 특징으로 새로운 시범에서도 이 특징은 잘 드러나 있다. 특히 흥겨운 음악에 맞추어 공연하는 격파시범과 태권로빅은 보는 이를 신나게 한다.

안 단장은 "태권도 시범도 하나의 문화입니다. 퍼포먼스 난타처럼 앞으로 태권도 시범을 하나의 대중문화로 만들 생각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런 안 단장의 말을 대변이라도 하는 듯 타이거즈 시범단은 오는 3월부터는 매주 토요일 롯데월드에서 정기적으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태권도 시범단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무대에 서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 일반인에 대한 태권도의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거즈 시범단은 또한 다음 달 미국과 멕시코 순회공연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주한 모로코 대사관의 주관아래 모로코에서 국가적 차원의 태권도 시범도 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덕분에 방학을 맞은 시범단의 어린 단원들은 하루에 6시간 훈련이라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시범단의 주장 변희성은 "6시간이라는 훈련이 쉽지는 않지만 단원 모두 국내 및 세계에 태권도를 알린다는 자부심과 세계 최고의 시범단이 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타이거즈 시범단은 태권도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타이거즈 시범단은 이렇게 국내는 물론 세계를 무대로 태권도 시범을 펼치고 있다. 세계에 한국과 태권도의 우수함을 알리며 민간 외교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타이거즈 카페: www.cafe.taekwon.net/+ti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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