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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볼 수 없는 UFC95, '예산 때문에'

한국에서 볼 수 없는 UFC95, '예산 때문에'

늘어난 UFC 게임, 예산 외에 시차, 스타선수 부재 등도 원인


슈퍼액션 홈페이지의 모습(사진 캡쳐 : 슈퍼액션)


'한국 격투기팬들은 UFC95를 어디서 봐야 하나….'

UFC를 독점 중계하는 슈퍼액션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오투아레나에서 열리는 UFC95를 방송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UFC 중계를 담당하는 신화섭 PD는 최근 <무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UFC95는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예산문제와 스타선수의 부재 그리고 시차 등으로 인해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 격투기를 좋아하는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로써 한국에서는 UFC95 중계를 볼 수 없게 됐다.

슈퍼액션이 밝힌 UFC95 중계 포기의 이유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예산부족이다. 최근 UFC는 ‘UFC의 세계화’라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캐나다, 영국, 독일에 이어 프랑스, 일본 등 많은 나라에서 경기를 하기 위해 대회 수를 늘리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이던 대회는 최근 '두 달에 세 번' 정도로 늘었다. 팬들이 UFC를 즐길 기회가 많아진 것이다. 하지만 슈퍼액션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초 UFC의 중계예산을 한 달에 1회 기준으로 책정했기 때문이다. 신화섭 PD는 “월 1개 대회를 중계하는 것을 기본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추가예산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한 경기에 억 단위의 금액이 소요된다. 적어도 한 경기는 포기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두 번째는 스타선수의 부재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디에고 산체스 대 조 스티븐슨의 경기다. 두 선수는 라이트급에서 케니 플로리안에 이어 BJ 펜에게 도전할 최고의 선수라고 불린다. 하지만 한국에서 인기가 있는 선수들은 라이트헤비급 이상이다. 이번 UFC95의 메인매치에는 라이트헤비급 이상의 대결이 없다. 김동현의 매니저인 격투기전문가 천창욱 씨는 “격투기대회는 관심을 끄는 선수가 많아야 흥행에 성공한다. K-1의 경우 UFC보다 한국선수가 많이 활약한다. 또 한국에 알려진 선수가 많이 출전하기 때문에 흥행에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UFC95에는 한국팬들이 원하는 스타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시차로 인한 방송시간대다. UFC95는 영국 런던에서 오후 9시에 개최된다. 한국은 영국 런던보다 9시간이 빠르다. 만약 슈퍼액션이 방송을 결정했다면 아침 6시에 방송을 해야 한다. 이 시간대 국내 시청률은 미국대회보다는 훨씬 떨어질 것이 자명하다. 김동현이 출전한 UFC94는 한국에서 낮 12시(현지시간 저녁 7시)에 방송됐고, 평균 시청률 1.91%를 기록했다. 케이블방송에서 1%를 넘는다는 것은 높은 시청률이다. 참고로 시차가 없는 일본의 K-1 월드 그랑프리는 4%대의 시청률을 기록한다.

슈퍼액션의 해명도 나름대로 일리는 있다. 하지만 최근 UFC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까닭에 팬들의 불만 가득한 목소리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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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슈퍼액션? 2009.02.22
슈퍼액션은 어디 방송사인가요?ㅋㅋ 수퍼액션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