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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의 악연, '아츠-아비디, 호스트-밥 샵'

XTM, 'K-1 XOD 최고의 맞짱’ 방영


피터아츠와 시릴 아비디(상단), 어네스트 호스트와 밥 샵(하단)


K-1은 최고의 입식타격기 무대이다. 1993년 첫 대회를 시작한 이후 숱한 명경기와 스타 선수들을 탄생시켰다. K-1의 성장원동력은 역시 선수였다. 최고의 경기력과 스타성을 가진 선수들이 지금의 K-1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선수들간의 라이벌 구도는 흥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어떤 선수들은 라이벌을 넘어 질긴 악연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K-1의 대표적인 악연은 피터 아츠(네덜란드,39)와 시릴 아비디(프랑스,33)다. 두 선수의 인연은 2000년 시작된다. 당대 최고로 군림하던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승승장구하던 피터 아츠는 자타공인 최고의 선수였다. 하지만 99년 데뷔해 신예나 다름없던 아비디에게 2000년 굴욕의 2패를 당하고 만다. 변칙 파이터 아비디는 아츠에게 1라운에서 각각 KO, TKO 패하며 충격적인 결과를 안겨줬다.

같은 해 12월 월드그랑프리 결승전에서 아츠는 이비디와 세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아츠는 판정승으로 설욕을 한다. 하지만 아비디의 반칙에 부상을 입은 아츠는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은 물론 트레이드 마크였던 하이킥을 한동안 쓸 수 없는 뼈아픈 부상을 입는다.

통산 4회(97,99,00,02) 월드그랑프리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한 어네스트 호스트 (네덜란드,43)에게도 절대 이기지 못했던 단 한명의 선수가 있다. 바로 밥 샵(미국,75)이다.

두 선수는 2002년 10월 월드그랑프리 사이타마 경기에서 처음 맞붙게 된다. 미식축구 선수 출신의 격투기 초보 밥 샵의 데뷔 무대였다. 누구도 ‘미스터 퍼펙트’ 호스트의 우승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밥 샵은 호스트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1라운드 TKO 승을 거둔다. 지금도 이 경기는 K-1 최고의 이변으로 기록되고 있다.

두 선수는 두 달 후 재대결을 한다. 2002년 월드그랑프리 결승전 8강에서 밥 샵의 상대였던 세미 슐트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호스트가 전격 투입된 것이다. 굴욕의패배를 잊을 수 없었던 호스트는 설욕을 다짐했으나 밥 샵이 다시 2라운드 KO승리를 거머쥐며 경기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2006년 두 선수의 재대결이 무산됨에 따라 호스트는 밥 샵과의 경기에서 쓰린 2패만을 기록하게 됐다.

이외에도 피터 아츠, 마이크 베르나르도, 앤디 훅 세 선수는 쫓고 쫓기는 숙명의 라이벌 관계였다. 또 어네스트 호스트, 제롬 르 밴너, 마크 헌트의 물고 물리는 설욕전 또한 K-1의 재밌는 대결 구도이다.

엔터테인먼트채널 XTM은 13일부터 3주간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역대 K-1 경기에서 악연으로 꼽히는 선수들의 경기를 총 집합한 ‘K-1 XOD 최고의 맞짱’을 방송한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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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장민철 2009.02.12
k-1을보다.보면.흥미로운.점은.가라대.를.주로.배운.격투가.들의.등장이.k-1이란.킥복싱무대에서..시합하는것이.기술보다도.더.흥미롭다..무에타이.가.나오면.정말.헉.끝내줄것.같은데.일본에서.아직.입식에선.여기까지는.아닌가.보다.하루빨리.보고싶은데.티비에서..일본.k-1.기대&#46080;다.시청자입장에서는.허걱..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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