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최신뉴스

무예도보통지(武藝圖普通志)의 권법(拳法)



무예도보통지는 정조(1776∼1800)의 명에 따라 이덕무와 박제가 그리고 백동수가 지은 책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무술(武術)도 포함되었지만 중국과 일본의 무술(武術), 특히 중국의 검.창,곤술등의 기술(技術)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정조가 임란과 호란이후 국방에 대한 비중을 크게 보고 무예도보통지를 편찬토록 한 것은 당신의 시대적 요청이었다. 비록 독자적이란 말은 얻기 힘들지만 이후 조선무예 전통의 한 축을 이끌었기에 나름의 의미는 있다.

여기서는 무예도보통지의 24반 무예(武藝)중 권법(拳法)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중국의 내ㆍ외가 권법을 참고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소림권에 대한 설명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기술(技術)로써는 손바닥, 주먹 .팔꿈치 그리고 발과 무릎을 기본으로 하며 상대를 넘어뜨리는 유술(柔術)적 기예도 포함하고 있다.

기본적인 기술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근본적 해답이 잘 표현된 예라고 생각된다. 발차기 역시 앞차기가 기본이며 다른 발기술 역시 앞차기의 변형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교차법(공격과 방어가 동시에 이루지는 기술)이 많이 사용되며 하단을 공격하며 상단을 치는 법과 상ㆍ하단을 동시에 공격하는 법이 눈에 띈다. 그리고 상대와 같이 훈련하여 공수 양면의 기예를 모두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흔히 중국무술이 형식적인 세(勢) 혹은 투로에 치중한다는 말이 많지만 이 책에서의 권법은 가장 효과적이며 실전적인 기예들로 충만하다. 물론 여러 도전적 논의가 있을 수도 있다.

음미해볼 말로써는 「무편(武編)」의 " 권법에 세(勢) 있다는 것은 변화하기 때문이다. 횡, 사, 측, 면, 기, 립, 주, 복 모두 장호가 있어서 가히 지킬 수 있고 가히 공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세(勢)라 한다. 권법에는 정해진 세가 있는데, 실용에는 정해진 세가 없다. 당하여 임기로 그를 활용한다. 변화에는 정해진 세가 없으나 실용에서 실세(失勢)하면 안 된다." 가 눈에 띈다.

여기서 "실세(失勢)하면 안된다"의 의미는 "지나치게 투로나 본에 얽매여서는 안된다" 는 말이 옳은 해석일 것이다. 그리고 현재 태권도의 꽃과 같이 화려한 기술 이 난무하는 것을 보면서 왠지 200년전의 무예도보통지가 돋보이는 것은 기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댓글 1

해동검객 2002.05.18
이거 책으로 파는건가요??? 아님 이런게 있다고 설명하는건가요?? 그리고 실재로 배울수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