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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 내려찍기’ 심판들의 마지막 해결과제

‘몸통 내려찍기’ 심판들의 마지막 해결과제

내려찍기는 얼굴 공격실패다! 타격을 입혔으니 인정해야한다! 사이의 고민에서 비롯


지난해 열린 베이징올림픽 대회 현장 모습


오는 2월 12일부터 열리는 제주평화기태권도대회를 앞두고 심판들에게 고민이 하나 생겼다. ‘몸통 내려찍기’ 때문이다. 주먹 득점이야 차제에 다루기로하고 발을 이용한 득점만을 따져보자. 그동안 몸통 내려찍기가 상대 호구에 적중하기라도 하면 ‘득점을 줘야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에 빠지기 일쑤였다. 자주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이 ‘몸통 내려찍기 공격’은 종주국 심판들의 태권도 겨루기 경기 채점에 있어 마지막 해결과제라고도 볼 수 있다.

지난해 최정호 심판위원장이 지휘봉을 잡기 시작하면서, 몸통 내려찍기 공격에 대한 득점을 강조돼 왔다. 하지만 득점으로까지는 잘 연결되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밀리냐, 밀리지 않느냐’를 두고 심판들이 갈등했기 때문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내려찍기라는 것이 얼굴 공격을 위함인데, 몸통을 가격했다는 것은 ‘공격실패’라는 판단이 있다는 것이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KTA) 최정호 심판위원장은 “지난해 대회에서 심판들이 몸통 내려찍기 공격에 대해 상당히 머뭇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상황이 발생하면 네 명의 부심 중 두 명이 몸통공격을 득점으로 채점했다고 본다. 심판 들 중 약 50%의 정도가 몸통 내려찍기에 대해 득점을 준 셈”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보자. 내려찍기가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상황이다. 청 선수가 상대의 얼굴을 향해 뒷발 혹은 앞발 빠른 발 내려찍기를 시도하면, 상대가 상체를 뒤로 젖히면서 몸통 받아 차기를 하는 경우다. 이때 청의 얼굴 내려찍기가 상대의 몸통호구를 가격해, 홍 선수가 밀리거나 코트에 드러눕는다. 바로 이 부분이 ‘1점이냐! 아니냐!’를 놓고 심판들이 고민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KTA 이연옥 상임심판은 “지난해부터 몸통 내려찍기를 득점에 반영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심판들이 몸통 내려찍기 공격을 단순한 밀어차기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 바로 ‘얼굴공격 실패다. 아니면 어쨌든 타격을 가했으니 득점이다’라는 경계선에서 심판들이 아직도 제대로 된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동안 내려찍기의 얼굴 득점 표출방식에 익숙해져있는 심판들이 아직 변화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번 제주평화기에서 몸통 내려찍기는 경기 규칙 개정과 함께 태권도인들의 또다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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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태권도사랑 2009.02.06
당연히 줘야합니다. 기술에 의한 타격이기때문이지요. 점수로 인정안한다면 선수들이 공격전에 어디를 공격할것인지 밝혀야할듯ㅋ...
날카로운 지적 2009.02.06
정확한 지적입니다 간혹 역기중에 이런 경우가 많지요 어정정하지요 아주 그럴때면 우레 가만히 있는 사람들때문이죠,,
지도자 2009.02.06
내려찍기로 몸통을 찍으면 맞은 상대는 큰 상해를 당합니다. 당연히 점수가 인정되야겠지요~~
.. 2009.02.09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