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회관 건립부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유력
홍준표 회장, 대의원총회에서 밝혀

홍준표 회장이 태권도회관 건립 유력 예정지인 마곡지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가 추진하고 있는 ‘태권도회관’ 건립 부지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로 좁혀졌다.
태권도회관 건립은 홍준표 회장 취임 후 탄력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KTA는 부지 구입비와 건축비를 총 210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중 건축비는 국고(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130억원을 지원(건물소유는 공단)받기로 결정됐다. KTA는 우선 1차로 올해 50억원을 배정받는다고 밝혔다. 또 부지 구입비 60억원은 KTA 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1차적인 비용문제가 해결된 셈이다.
돈 문제가 풀리고 있으니 남은 것은 돈에 맞는 부지 선정이다. KTA는 그동안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의 서울시 시유지를 유력 후보지로 보고 송파구청과 수차례에 협의를 해왔으나 회관 건립에 필요한 넓이(2천평)만큼의 부지 확보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른 장소를 물색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강서구 마곡지구가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 것이다.
홍준표 KTA 회장은 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09년 대한태권도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는 서울에서 강남처럼 개발될 수 있는 마지막 장소라고 생각한다. 또 인천이나 김포공항에서 가까워 해외나 지방에서 접근성이 용이해, 제1순위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 회장은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땅 값이다. 마곡지구는 후보지로 거론됐던 하남시, 성남시 지역에 비해 입지 조건은 월등히 좋지만, 땅값이 비싼 편이다. 최대한 싸게 매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관건립을 위한 협회 기금 사용을 비롯한 세부 사항 결정에 관해서는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KTA는 1/4분기 안에 부지매입을 결정한 후 2/4분기~3/4분기 중으로 설계공모 및 업체를 선정한 후 올해 안으로 착공 할 계획이다.
마곡지구는 가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100여만 평을 말한다. 이 지역은 서울시내에서 마지막 남은 미개발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역은 현재 2008년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주거와 연구, 국제업무, 호텔 위락 시설등을 갖춘 첨단복합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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