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94서 추성훈 크림도포 사건 재연되나

B.J 펜, “생 피에르 경기도중 바셀린 사용” 정식 항의

지난 1일 열린 UFC94에서 생 피에르와 B.J 펜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UFC94에서 추성훈의 크림도포사건과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94에서 조르주 생 피에르(29,캐나다)는 B.J 펜(30,미국) 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도중 등에 바셀린을 바른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일고 있다. B.J 펜은 경기 직후 네바다주 체육위원회(Nevada State Athletic Commission)에 정식 항의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추성훈의 크림도포사건을 연상케 한다. 일본의 FEG는 지난 2006년 K-1 다이너마이트에서 추성훈이 얼굴에 보온크림을 바른 것에 대해 무기한 출전정지를 내린 바 있다.
생 피에르의 바셀린 사건에 대해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생 피에르가 바셀린을 바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증언했다. 화이트 대표는 “경기도중 체육위원회 사람들이 ‘생 피에르의 등에 바셀린을 바르고 있다’며 흥분하는 것을 봤다.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체육위원회는 생 피에르의 코너로 가서 바셀린을 빼앗고 링 밖으로 차버렸다”며 “만약 세컨드가 고의적으로 바셀린을 바른 것이라면 그는 종합격투기 코너로 다시는 돌아와선 안 될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다.
B.J 펜의 항의에 생 피에르는 “바셀린을 바른 것은 인정하지만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생 피에르는 “2라운드와 3라운드 사이에 세컨드에서는 바쁘게 나의 얼굴에 바셀린을 발랐다. 이후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바셀린이 묻은 손으로 나의 등을 문질렀다. 하지만 위원회의 지적에 즉시 멈췄고 타월로 모든 바셀린을 닦아냈다”고 말했다.
현재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로 넘어간 이번 사건은 벌금부과나 무효게임의 판정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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