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도장 고르기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담배 끊기부터 어학공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신년 계획에서 꼭 빠지지 않고 해마다 등장하는 계획이 있다. 바로 건강 증진을 위한 꾸준한 운동이다.
신년부터 태권도를 익히려는 네티즌을 위해 일선 도장 관장 및 태권도 전문인들로부터 태권도 도장 선정을 위한 수칙을 들어보았다.
먼저 사범의 자질이 태권도 도장 선정을 위한 수칙의 일순위로 꼽혔다. 대구에서 우진태권도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손성도 관장은 "수련생은 사범으로부터 단지 태권도 기술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고 모든 면을 배우기 때문에 사범의 자질과 신뢰성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호키태권도 김진원 사장도 "태권도 도장은 아이들의 인성을 키워주는 곳이다. 사범은 아이들의 가치관이나 생활방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몸가짐이 바른 사범이 있는 도장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권도 기술은 물론이고 내면적인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사범이 있는 도장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수련생들이 왜 태권도를 배우려고 하는가 하는 목적의식을 분명히 해 자신에 맞는 도장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단지 태권도 기술을 배우기 위해 태권도 도장을 찾는 것인가, 아니면 초등학생의 경우, 태권도 기술과 함께 사회성까지 배우기 위함인가, 일반인의 경우,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태권도 수련을 통해 에너지 충전을 하기 위함인가 등 자신이 도장을 찾는 목적에 따라 도장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도장을 선택하기 전에 도장의 사범과 자신이 도장에 나오는 목적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가지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또한 연령별로 수련 프로그램이 갖추어진 곳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한국 태권도 도장의 대다수 수련생들이 초등학생임을 감안해 볼 때 연령별로 수련 프로그램이 갖추어진 도장을 찾기란 결코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중·고등·대학교 학생이나 일반부 수련생이 초등학생이나 유치부 수련생들과 함께 수련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나이가 많고 적음을 고려하지 않고 모두 한데 섞여 운동을 하면 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음은 물론이고 자신과 비슷한 또래와 함께 운동하는 즐거움 또한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정식으로 교육을 받은 사범이 수련생들을 가르치는 곳인가 따져봐야 한다. 일부 도장에서는 관장이나 사범이 바쁘다는 이유로 유단자 수련생 중 한 명이 다른 수련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종종 있다. 정식으로 사범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 가르치는 도장은 제대로 된 태권도 수련이 이루어질리 없다. 그러므로 이런 도장은 피해야 한다.
태권도 발차기, 품새, 겨루기 등 태권도의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도장인가도 따져봐야 할 사항이다. 어느 한 쪽에 편중된 반쪽짜리 태권도를 배우기 싫다면 말이다.
도장의 시설 또한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한다. 태권도를 수련하기 위해 필요한 미트 및 호구 등 필요한 장비가 갖추어져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주위에 부상을 일으킬만한 것들이 방치되어 있지 않은 도장이어야 한다. 특히 어린 수련생일수록 도장의 시설에 관한 중요도는 더 높아진다.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