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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태권도'0.5점과 x2의 미학'탄생

[단독]태권도'0.5점과 x2의 미학'탄생

경고 하나에 0.5점 플러스, 마이너스 즉시 반영 그리고 팔각형경기장까지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린 테스트이벤트 대회 모습


오는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제4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이하 제주평화기)가 열린다. 이 대회는 종주국 태권도가 '새옷을 입는다'는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KTA)가 야심차게 준비한 태권도의 변신을 <무카스미디어>가 집중 조명한다.

이제부터 경고 하나는 무조건 0.5점, 여기에 효과는 두 배(감점은 물론, 상대선수 가점까지)’

한 마디로 새 룰에서는 '꾀 부리면 죽는다'. 즉 경고 하나는 곧 1점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경고는 자신의 점수 0.5점을 깎아내는 동시에 상대의 점수를 0.5점 높이기 때문이다. 또 이는 즉시 전광판에 반영된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A선수가 경기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2 대 1로 앞선 상황에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다 경고를 하나 받게 되면, 자신은 0.5점이 깎이고, 상대 B선수는 0.5점이 올라간다. 즉 1.5 대 1.5로 동점이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첫째, 기존에는 경고는 두 개가 됐을 때만 -1점의 효과가 있었지만 이제는 하나씩 0.5점으로 바로 반영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반영되는 점수가 마이너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선수에게 플러스(+)도 있어 그 효과가 2배가 된다. 이는 앞서고 있는 선수가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혁신적인 조치다.

돌아라, 돌아라! ‘차등 기술(회전) 가점제’

“돌면 진다”는 불문율도 사라질 전망이다. ‘한 방’에 최대 4점을 획득할 수 있는 ‘차등기술 가점제’가 도입된 것이다. 기존의 몸통 1점, 얼굴 2점이 회전 기술을 가미했을 경우 각각 2, 3점이 된다. 즉 새 룰에서는 몸통부위 득점의 경우 제자리 돌려차기, 빠른발 앞발 돌려차기는 1점. 여기에 회전을 이용한 돌려차기와 뒤차기는 2점이다. 또 얼굴부위 득점은 돌려차기와 내려찍기(뒷발, 앞발, 빠른발 포함)는 2점이며, 회전을 이용한 뒤차기, 돌개차기, 뒤후려차기, 뒤돌아 내려찍기는 3점이 된다. 물론 계수(카운트)가 시작될 경우 추가로 1점이 주어지는 것은 동일하다. 이번 '회전기술에 대한 1점 가산'은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한 방에 역전이 가능하다는 묘미까지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종목 최초의 팔각형경기장

한편 원형도 아니고 사각형도 아닌 ‘팔각형’ 경기장(UFC의 옥타곤과 유사)이 첫 선을 보인다. 이유는 간단하다. 원형과 사각형 모두 태권도가 지향하는 경기장 고유의 틀이 아니라는 KTA의 판단에서다. KTA의 한 분과위원장은 “권투는 사각의 링이고, 씨름과 레슬링은 원형경기장을 사용한다. 태권도만의 특색 있고, 독창적인 경기장 도입을 위해 고안한 틀”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원형과 사각형 경기장은 모두 기준이 8미터(원형의 지름, 사각형은 한 변)였다. 하지만 이번 팔각형 경기장은 기준이 10미터이다. 비록 경기장 면적이 다소 증가하기는 했지만 그동안 실업연맹에서 추진했던 원형경기장과 동일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눈 팔면 혼난다! 심판들도 ‘정신집중’

이렇게 태권도 경기가 일대 변혁을 시도하는 가운데, 심판들 역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준비하고 있다. 2009년 새로 구성된 KTA 상임심판진은 오는 6일 제주평화기를 대비한 워크숍을 떠난다. 차등점수제 도입에 따른 심판들의 정확한 점수 집계 훈련을 위해서다. 핵심은 ‘회전공격 3점을 대비한 채점기 조작법’ 때문이다. 기존 심판들은 몸통 1점, 얼굴 2점만을 구분해 채점기를 누르면 됐지만, 회전공격 3점을 한꺼번에 누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KTA 심판부의 판단에서다. 또 심판들은 물론 기존의 전광판도 0.5점을 반영할 수 있도록 급히 프로그램 개선작업을 하고 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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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태권무한사랑 2009.01.23
미친 KTA, 정말 제정신이 아니군. 아직까지 이렇게 일 안했자나 대충 월급받았으면서 뭘.. 홍준표총재가 온 후로 이렇게 바뀔수 있다니 경악스럽군. 그동안 경기태권도가 격투기였나? 무용이었지. 진짜 KTA직원들에게 박수한 번 칩시다 짝짝짝~~~~ 이대로 WTFㄲ가지 한 번 국기태권도 살려봅시다.
정말 회장님의 존재란 2009.01.23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한나라당에서는 지금 왕따로 불려질 정도라고 하지만, 역시 소신 하나는 알아주어야 합니다. KTA를 이정도까지 바꿀 수 있고, 밑에 임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홍준표 회장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점점복잡 2009.01.24
태권도가 점점 복잡해 진다. 복합한 경기규칙이 관중들에게 설득력이 있을까? 머리를 짜내도 수준하고는 ....무술종목중 교수가 가장많다는 태권도가 이 정도라니. 국기태권도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교수님들 분발하세요,
1111 2009.01.26
역시 가라데를 따라가는군 ....
한소리 2009.01.28
한가지 물어봅시다. - 선수가 경기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2 대 1로 앞선 상황에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다 경고를 하나 받게 되면, 자신은 0.5점이 깎이고, 상대 B선수는 0.5점이 올라간다. 즉 1.5 대 1.5로 동점이 되는 것이다. - 기존에는 동점이라도 A선수가 이기고 있었으므로 승리하게 되는데 이럴경우 이제는 동점 처리되어 써든데스를 하게되는 건가요???
아뇨 무조건 서든입니다. 2009.02.03
서든으로 갑니다. 무조건 그럴 경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