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최상의 조건으로 UFC 3연승 도전

훈련환경, 세컨드, 상승세 3박자 갖춰

김동현의 UFC 1차전 경기 모습.
‘스턴건’ 김동현의 UFC 3연승 도전에 대한 전망이 밝다. 오는 2월 1일(한국시간) 김동현(28)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94에서 카로 파리시안(26,미국)과 격돌한다. 상대인 파리시안은 UFC 웰터급상위권에 랭크된 실력자다. 또 같은 유도를 베이스로 하고 있어 더욱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격투팬들은 UFC 홈페이지에서 두 선수의 격돌은 7.5 : 2.5 로 파라시안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국내 격투 전문가들은 김동현이 1, 2차전에 비해 최상의 조건을 갖췄기에 3연승 도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이유를 분석해 봤다.
최상의 훈련 환경
김동현은 지난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전문도장에서의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서였다. 현재 워리어 트레이닝 센터(이하 워리어 짐)로 정하고 맹훈련중이다. 워리아 짐은 포레스트 그리핀, 프랭크 미어, 히스 헤링 등 많은 강자들이 훈련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김동현은 워리어 짐의 체계적인 훈련프로그램으로 체력과 근력을 보완하고, 외국 선수와의 스파링을 통해 UFC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국내에서만 훈련했던 1, 2차전 때와는 환경부터 다르다. 시차적응을 위한 시간도 충분하다. 경기 당일 최고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컨드 양명훈 관장의 에스코트
지난 9월, 김동현의 UFC 두 번째 도전이었던 맷 브라운(27,미국)과의 경기에 세컨드인 양명훈 관장이 참가하지 못했다. 비자발급이 지연된 까닭이었다. 김동현은 이날 경기에서 세컨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경기 초반 김동현의 리어네이키드초크는 정확히 들어갔다. 하지만 세컨드의 콜이 없어 스스로 기술을 풀어버렸다. 세컨이 없던 김동현은 가까스로 2대1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이후김동현은 “세컨드가 없었기 때문에 경기를 하는 나로서는 알 수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양 관장의 비자 문제가 해결돼 ‘혼자서도 잘하는’ 김동현이 날개를 달았다.
펀치력 없는 파리시안과 김동현의 상승세
파리시안은 미국 유도주니어국가대표를 지냈다. 유도를 베이스로 그라운드는 일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뿐이다. 파리시안의 전적을 보면 18승 중 서브미션 9승, 판정 9승이다. 타격으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이는 그라운드가 아니면 경기를 풀어나갈 수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반면 김동현은 KO승률 60%를 자랑하는 타격가다. 또한 파리시안과 같은 유도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만약 그라운드에서 김동현이 파리시안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다면 의외로 쉽게 승리를 거둘지도 모른다. 더욱이 김동현은 최근 UFC 2연승, 종합격투기 11연승(하세가와 히데히코 무승부 제외)을 기록하며 상승세다. 반면 파리시안은 3연속 판정승을 거둔 이후 지난 해 4월 티아고 아베즈(26,브라질)전에서 펀치와 니킥에 의해 TKO패를 당해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부분을 종합해 격투 전문가들은 김동현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한편 김동현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리시안에게 승리할 경우 웰터급챔피언 조르주 생 피에르에게 공개도전을 하겠다"고 밝혀 이번 경기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생 피에르는 파이널 경기에서 B.J펜과 웰터급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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