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검도 최초 ‘베기’만 겨루는 ‘제1회 국회사무총장배’
세계해동 창설 이래 처음으로 장애인 부문 신설

지난해 열린 해동검도 세계대회 모습
국내 처음으로 ‘베기’만을 겨루는 해동검도대회 개최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검법, 격검이 아닌 베기만을 가지고 전국대회를 치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세계해동검도연맹(총재 김정호, 이하 세계해동)은 오는 3월 1일 잠실종합운동장 내 체조관에서 ‘제1회 국회사무총장배 해동검도 베기 대회(이하 사무총장배)’ 개최를 확정했다.
사무총장배를 주최하는 (사)대한해동검도 서울시협회(회장 박계동)의 이영호 총관장은 “기존의 해동검도 대회가 격검, 검법, 베기 등을 종합적으로 겨루는 대회였다면, 사무총장배는 ‘해동검도의 꽃’인 베기만을 집중적으로 겨루는 차별화된 대회다. 내실 있는 대회를 위해 참가인원을 최대 600여명으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무총장배는 종이베기, 물체베기, 진검베기, 촛불끄기 네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중 누구나 출전이 가능한 종이베기는 주최측이 준비한 죽검을 사용한다. 중앙을 정확하게 베었을 때에는 10점(만점)을 받는다.
유단자만 출전이 가능한 물체베기는 소도세에서 왼손은 검집을 잡고 오른손은 공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왼발 혹은 오른발이 나가면서 우사선 내려베고, 뒤로 빠지면서 견적 후 착검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초등부는 볼풀공, 중고등부는 탁구공, 결선은 사과나 오렌지를 직접 진검으로 베야한다. 단체전은 3명이 동시에 출전해 우 내려베기, 좌 올려베기, 횡단베기를 실시한다.
이어 촛불끄기는 목검으로 양초를 건드리지 않은 채로 꺼야한다. 예선은 50명의 참가자들이 양초 하나를 한 번에 끄는 것으로 자웅을 겨루며, 이중 10명을 선별한다. 결선은 양초 2개를 한꺼번에 꺼야한다. 단체전 우승은 촛불을 가장 많이 끈 팀이 차지한다.
세계해동 창설이래 처음으로 장애인 부문도 신설됐다. 이영호 총관장은 “장애인도 해동검도 대회를 통하여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공식적으로 장애인 부문이 신설된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경기 종목도 일반인과 같은 촛불끄기, 물체베기, 종이베기 등 세 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장애인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소속도장 관장의 추천서만 있으면 누구나 출전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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