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새해 우리들의 소망

시드니 올림픽을 치르는 등 숨가쁘게 달려온 격동의 2000년이 저물고 희망의 새해 2001년이 밝았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새해 계획을 세우며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태권도인들의 새해 소망과 계획은 무엇일까?
오는 토요일(6일) 팬클럽 회원들과의 설레는 첫 만남을 앞두고 있는 태권도 최고 스타 정재은(한체대)은 "올해 저의 가장 큰 목표는 3월에 있을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우승을 해 다시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거구요. 빨리 차등점수제가 도입, 정착되어서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혼동이 없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역시 현역 선수인 만큼 국가대표선발이 가장 중요한 목표인 것 같다. 그녀는 또한 "태권넷도 태권도 발전을 위해 태권도 홍보도 해주시고 기사도 잘 써주세요. 태권도 파이팅!!!"이라며 태권넷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올해 초에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는 경희대의 이경호 코치도 새해를 맞는 기분이 남다르다. 이 코치는 "이번 달에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됩니다.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고요"라고 웃으며 말하는 그는 "차등점수제가 도입되면 재빨리 새로운 제도에 맞추어 훈련방법을 개발해 아이들이 기존의 제도와 혼동되지 않게 잘 가르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차등점수제 도입, 한 아이의 아버지 등 올 한해는 이경호 코치에게 중대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이경호 코치만큼이나 차등점수제 도입에 많은 영향을 받는 인사가 또 있다. 그는 바로 최정호 심판.
최정호 심판은 "올해는 차등점수제가 도입되는 해이기 때문에 그 어느 해보다도 심판의 역할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올해는 또한 올림픽을 치르고 난 첫해로 봄에는 국가대표선발전이 열리고 가을에는 제주도에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등 올해야말로 심판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해입니다. 태권도를 위해 심판으로서 열심히 일할 생각입니다"라고 새해 인사를 대신했다.
젊음으로 새해를 여는 이동천 경희대 태권도학과 학생회장은 "태권도 학과 학생회장으로 어렵기만 한 학과 선·후배 사이를 좀 더 편하게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새해 목표를 말했다.
그는 또한 "고아원 등에서 자원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돈이 없어 태권도를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태권도 시범도 보이고 태권도도 가르칠 생각입니다"라고 덧붙이며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서울교대 태권도 동아리 회장 조중현은 "올해야말로 태권도 동아리로서의 제 색깔을 찾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신입생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30명 정도 뽑아서 교대 최고의 동아리를 만들 생각입니다. 교대 태권도부 아자!!!"라며 새해 동아리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다른 해보다 더 바쁜 해가 될 것 같다는 안용규 한체대 교수는 "학교 시범단을 더 활성화시켜서 국·내외적으로 학교 홍보에 주력함은 물론 태권도 교재를 만드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생각"이라며 "올해는 더욱 더 정력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도장에서 운동한 수련생들이 이번 대학 입시에 모두 합격하기를 바란다는 박재완 한일체육관 관장은 "어린이 프로그램 혼자서도 잘해요에서 아이들 놀이 지도를 맡고 있는 아내와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더 많이 홍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스킨스쿠버와 수영강사 자격증도 취득할 계획이어서 박 관장에게는 이래저래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
태권도 병영일기의 주인공, 정상교 태권넷 명예기자는 "먼저 태권도 병영일기를 재미있게 연재할 생각"이라며 "올해에는 대전시협회장배 등 많은 되도록이면 많은 대회에 참가할 계획입니다.(정 기자는 태권도 4단으로 일선 사범이다) 그리고 올해 태권도 한마당 창작품새 부문에 참가하려고 지금부터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각자가 처한 환경에 따라 새해의 소망 및 계획이 모두 달랐지만 이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더욱더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설레임이다.
아직 새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더 늦기 전에 새해의 목표를 세워 차근차근 그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것은 어떨까? 비록 작심삼일이 된다 할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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