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로 본 2000년 태권도계
다사다난했던 2000년을 이미지로 결산해본다. 올 한해 태권넷 웹진 머릿기사를 장식했던 이미지를 다시 보면서 한해를 결산한다.

지난 5월 태권넷 웹진이 개편됐을 때 올랐던 기사 이미지다. 태권넷이 새로 출발한다는 뜻을 잘 표현하고 있다. 굳게 쥔 주먹이 결연해 보인다.

지난 4월 28일 벌어진 시드니올림픽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삼성에스원의 문대성은 팀 선배인 김제경과의 경기에서 고의로 기권해야 했다. 진정한 실력의 다툼이 아닌 사전 조정에 의한 결과였다는 이유로 많은 비난을 산 대회였다.

월드마샬아트 무비스타로 소개된 척 노리스. 그는 인터뷰에서 태권도가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랬다. 한국에서 군 복무중 우연히 시작하게 된 태권도는 훗날 그가 액션스타로 성장하는데 커다란 밑거름이 됐다.

2000년 8월 27일에 기자는 백두산에서 실제로 기적을 목격했다. 북한태권도시범단과 남한태권도시범단이 함께 조국통일 만세, 남북태권도 만세를 외쳤을때 구름으로 덮여 있던 백두산 천지가 열린 것이다. 태권넷의 북한 태권도에 대한 관심은 현재 남북당국의 태권도 교류 논의에 이르고 있다.

9월 27일 시드니에서 역사적인 올림픽에서의 첫 태권도경기가 열렸다. 이날 남자 58Kg이하급과 여자 49Kg이하급 경기가 열렸는데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미켈리스(남,그리스)와 로렌번스(여,호주)가 우승했다. 태권넷은 이 사실을 한국에서는 제일 먼저 보도했다.

시드니 올림픽이 끝난 지 며칠 안돼서 미국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미국태권도협회 이행웅 회장의 별세 소식이었다. 이행웅 회장은 사후 정부로부터 미국 태권도 보급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체육훈장 청룡장을 추서받았다. 이 소식 또한 태권넷은 한국에서는 제일 먼저 보도했다.

해마다 전국체육대회 태권도경기는 판정시비로 얼룩졌다. 부산에서 열린 올해 전국체전 태권도경기도 마찬가지였다. 공공연한 편파 판정에 코치 지도자들은 분노했고 분노는 거센 항의로 이어졌다. 고등학생 선수들 앞에서 어른들이 보이는 추태는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이 기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아주 뜨거웠다. 경문대측의 거친 항의가 있었고 경문대측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의견개진도 아주 많은 기사였다.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에 동원된 치어리더들의 선정적인 춤, 태권도가 과연 무엇이어야 하는 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 준 일이었다. 경문대 태권모델선발대회는 본래의 취지를 잘 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시드니올림픽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차등점수제 도입을 골간으로 한 경기규칙 개정 논의가 한창 진행중이다. 태권넷은 이 논의에 가장 먼저 불을 당겼다. 올림픽 이후 태권넷 게시판은 재미없는 경기규칙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으로 들끓었다. 이에 태권넷은 차등점수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사를 내보냈고 이후 세계태권도연맹은 경기규칙 개정작업에 나섰다.

영웅호색이라는 옛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태권넷 네티즌들은 모두 영웅이다. 싱가포르 최고의 미녀배우 탄쉬리가 태권도문화체험에 참여했다는 이 뉴스는 12월 최고 인기 기사였다. 많은 네티즌들이 의견쓰기란에 너무 이쁘다는 칭찬을 의견으로 올렸다. 2000년을 마감하면서 태권넷 웹진을 화사하게 장식해준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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