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해동검도'김운용컵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

태권도는 '띠별' 경기, 해동검도는 '국제베기대회' 개최

5일 여의도 외백에서 열린 김운용컵 조직위원회 발대식 사진
김운용컵 국제태권도 대회가 창설된다.
오는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2009 김운용컵국제태권도대회 및 제1회 해동검도팬암대회(이하 김운용컵)’가 개최된다. 5일 오전 11시 여의도 중식당인 외백에서 김운용컵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김운용컵 명예조직위원장에는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조직위원장은 김정호 세계해동검도연맹 총재가 맡는다. 고문에는 이상철(전 한체대총장), 박갑철(대한아이스하키연맹 회장), 장광근(한나라당 국회의원), 박수남(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 김정승(세계해동검도 상임부회장), 유상도(무카스 상무이사)씨가 각각 선임됐다. 사무총장에는 이상헌(전 세계태권도연맹 경기부 부장), 이종구(현 세계해동검도연맹 부총재)씨가 임명됐다. 해동검도 경기 운영은 김정우(현 세계해동 교육부장)씨가, 태권도 경기운영은 김동민(전 세계태권도연맹 경기부 계장)씨가 담당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최고의 문화수출품으로 꼽히는 태권도를 올림픽 종목으로 성장시키며, 한국스포츠 외교의 상징으로 꼽히는 김운용 전 IOC위원의 이름을 걸고 창설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 역시 한국 고유의 무술인 세계해동검도연맹(총재 김정호)이 대회를 주관한다는 점에서 국제적으로 한국무술(KOREA MARTIAL ARTS)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김운용컵은 ‘풍성한 볼거리’가 기획됐다. 한국 고유의 무술인 태권도와 해동검도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체험한다는 전제 하에 사상 첫 태권도시범단과 해동검도시범단의 합동공연이 열린다. 또 태권도는 품새, 겨루기, 격파 등의 세부종목이 열리고, 해동검도도 검법, 격검, 베기 종목이 치러진다.
경기 방식도 축제 분위기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태권도는 성인부(17세 이상)와 청소년부(10세부터 17세 이하)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중 청소년부는 ‘띠별’로 출전부문을 나누어 진행한다. 이는 더 많은 선수들에게 출전기회를 확대하고 참가자들에게 승패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또한 수련기간에 상관없이 주먹과 발 위력격파 부문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해동검도 역시 ‘국제베기대회’라는 깜짝 행사를 준비했다. 단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짚단과 대나무를 직접 벨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무도종목과 검도유파, 단체에 관계없이 출전이 가능하다. 사용하는 검의 종류나 규격에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기존 검은띠 이상 수준급의 선수가 아니면 진검을 잡을 수도 없게 했던 까다로운 출전제한을 풀어 준 것이다.
5일 발대식에서 김운용 전IOC위원은 “한국 스포츠와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여력이나마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개인 이름을 내걸고 치르는 대회인 만큼 큰 영광과 함께 부담도 느낀다. 태권도와 한국무술을 좀더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운용컵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정호 세계해동검도연맹(WHF) 총재는 “김운용 총재님은 해외에서는 한국사람이든 외국인이든 정말 대단한 인물로 평가한다. 그런데 국내에서 그동안 부당한 정치적 왜곡으로 인해 말이 많았던 것이 안타깝다.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와 한국무술의 우수성을 또다시 세계에 알리고 김운용 총재가 그동안 쌓은 업적을 긍정적으로 이어받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호 총재는 “외국에서는 해동검도인의 70% 정도가 태권도도 수련하고 있다. 한 가족이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현재 김운용컵 조직위원회는 한국과, 미국, 멕시코, 유럽 등지에서 약 3천여 명의 참가자를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태권도인은 물론이고, 현재 전 세계 60여개 회원국을 두고 있는 해동검도인이 대거 참석하기 때문이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