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3연승 도전 김동현, “전략이 없는 것이 전략”

[단독인터뷰]UFC 3연승에 도전하는 '스턴건' 김동현

4일 라스베이거스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김동현
‘스턴건’ 김동현(27)이 4일 4시 30분에 해외전지훈련을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한다. 김동현은 오는 2월 1일(한국시간) 'UFC94'에서 카로 파라시안과 대결을 대비한 첫 번째 해외전지훈련이다. 훈련장소는 라스베이거스에 도착 후 두 개의 도장을 둘러보고 정할 계획이다. 현재 김동현은 부산에서 출국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UFC 3연승에 도전하는 김동현을 출국에 앞서 <무카스>에서 전격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김동현과의 일문일답.
Q. 해외훈련은 처음인걸로 알고 있다. 운동할 도장은 정했나.
해외전지훈련은 처음이라 긴장된다. 훈련장소로는 히스 헤링, 프랭크 미어 등이 운동하는 워리어 도장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반다레이 실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등이 속해있는 커투어 도장도 둘러보고 훈련장소를 최종 정할 것이다.
Q. 커투어 도장의 선수가 모두 패배를 기록한 것은 알고 있나.
커투어 도장에서 실바를 포함해 같이 훈련한 포레스트 그리핀, 노게이라가 진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아직 배울게 많은 신인선수다. 챔피언급의 선수가 패배를 기록했다고 해서 그 체육관을 피하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챔피언에 버금가는 선수를 양성한 것만으로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워리어 짐이 유력하니까 다행이다. 농담이다(웃음).
Q. 카로 파라시안을 평가한다면.
카로 파라시안은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선수다. 그라운드, 타격, 경험, 경기리드 등 모든 면에서 나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그런 평가가 파라시안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방심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런 면을 파고들면 나에게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Q. 경기 전략은 정했나.
전략이 없는 것이 전략이다. 정확히 그라운드나 타격이라고 정하지 않았다. 상대와 맞서는 순간 느껴지는 몸의 느낌으로 상대할 생각이다. 이에 훈련 또한 그라운드와 타격 어느 것 하나 게을리 하지 않았다. 상대가 상위권 선수인 만큼 판정도 생각하고 있다.
Q. 이번 경기는 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처음 일본에서 시합을 가질 때 아무도 승리를 예상하지 않았다. 또한 UFC에서 처음 데뷔전을 치를 때도 마찬가지다. 2연승에 도전할 때도 그랬다. 이제 승리한다고 생각해 주시는 것보다 패배를 예상해 주는 것이 오히려 마음은 편하다. 부담감은 없으니까(웃음). 하지만 예상을 깨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 격투기가 세계에서도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너무 식상한가(웃음). “김동현의 격투기는 UFC에서도 통한다.”, “챔피언전보다 김동현의 경기가 재밌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하면 실망도 큰 법이다. 안티팬만 되지 말아 달라(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부모님과 여자 친구한테 한 마디하고 싶다. 항상 다치지 말라고 많이 걱정해주시는 것에 감사한다. 하지만 운동을 하다보면 다칠 수도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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