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출전'한 맨호프, 마크 헌트에 한방 KO승

헌터, 격투기생애 치욕적인 패배

‘작은 야수’ 맬빈 맨호프가 마크 헌터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안겼다.
맨호프는 31일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펼쳐진 K-1 다이너마이트에서 헌터를 상대로 1라운드 시작 15초만에 KO승을 거뒀다. 헌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맨호프에게 원투를 날리며 돌격했다. 이에 맨호프는 왼손과 오른손으로 이어지는 훅으로 헌터를 실신시키며 화끈한 KO승을 거뒀다. 헌터가 실신 KO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호프의 출전은 제롬 르 벤너의 불참으로 인한 것이었다. 맨호프는 이번 경기 출전을 타나가와 사다하루 대표로부터 경기전날 통보받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맨호프의 준비부족과 40kg이나 되는 체중차이로 인해 헌터의 일방적인 승리를 예상했다.
경기 후 맨호프는 “시합 출전을 어제 들었다. K-1 파이터로서의 자존심 때문에 거부할 수 없었다. 나는 80키로의 작은 선수로 40kg이나 많은 선수를 쓰러뜨렸다. 이제 최홍만에게 도전하겠다“고 농 섞인 소감을 밝혔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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