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연맹 이용복, "전수관이 가장 중요"
김학원 신임 회장 선출로 힘 얻어

대한택견연맹 이용복 상임부회장
“택견연맹 내년도 최우선 목표는 전수관 살리기다”
지난해 택견을 대한체육회에 정가맹 단체로 이끌며 뚝심을 보여준 대한택견연맹(이하 택견연맹) 이용복 상임부회장이 전수관 '기'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택견연맹 소속 전수관들은 1997년부터 이용복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경영 활성화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전수관은 250여개까지 늘어나며, 택견의 대중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택견 전수관들도 경기침체의 한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현재는 170개로 줄어든 상태다. 택견연맹 이용복 상임부회장은 “아직까지 무술의 가치가 높게 평가받지 않는 한국에서 경기침체는 무술도장의 심각한 경영난을 가져오고 있다. 택견 전수관도 예외는 아니다. 내년에도 문을 닫을 곳이 적지 않다”고 걱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용복 부회장은 '택견연맹의 근간은 전수관'이라는 생각으로 내년 최우선 과제로 전수관 활성화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7330(일주일에 3번, 30분씩 운동)택견을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구상 중이다. 또 택견연맹은 오랜 숙원인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내년에도 대한체육회와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다. 택견은 2007년에 공수도 등과 함께 정가맹 단체로 가입됐지만, 아직 동호회 종목으로 남아 있다. 이외에도 택견 경기 케이블방송 노출 빈도 확대, 택견공연 기획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복 상임부회장은 “변명 같지만 여러 사정으로 올해 이루지 못한 계획이 많다. 택견연맹 사무실 이전, 회장 선임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해 전수관에 많은 도움을 주지 못했다. 7330 택견도 내년으로 미뤄졌다. 현재는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됐다. 내년에는 전수관의 기를 살리기 위해 연맹 차원에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택견연맹의 야심찬 계획은 3선 국회의원(한나라당) 출신의 김학원 변호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면서 힘을 얻고 있다. 이용복 부회장은 “사실 국정일로 바쁜 현역 국회의원이 회장으로 있으면 택견에 큰 신경을 쓰기 힘들다”며 “정치인 출신의 김학원 변호사는 택견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택견연맹은 물론 전수관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용복 부회장은 IMF 시절에도 보란듯이 택견 전수관 보급에 성공했다. 그렇기에 택견인들은 최악의 경기침체에도 이용복 부회장의 다시한번 뚝심을 발휘해 전수관을 일으켜 세워 줄 것을 믿고 있는 것이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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