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샤드 에반스, 그리핀 꺾고 라이트헤비급 벨트 획득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완벽한 승리

라샤드 에반스가 3라운드 파운딩을 적중시키고 있다.(사진제공 : UFC)
UFC 라이트헤비급의 왕좌가 또 다시 바뀌었다.
2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92에서 라샤드 에반스(29,미국)가 새로운 라이트헤비급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에반스는 포레스트 그리핀(29,미국)을 상대로 3라운드 2분 46초에 TKO승을 거두며 왕좌의 자리에 앉았다. 그리핀이 퀸튼 잭슨(30,미국)을 상대로 챔피언 벨트를 따낸 지 5개월 만의 일이다.
경기는 한 번의 테이크다운으로 판가름났다. 3라운드가 시작됨과 동시에 에반스는 그리핀의 킥을 낚아채며 그라운드전으로 돌입한 직후 파운딩을 날렸다. 몇 번의 해머 파운딩이 그리핀의 안면에 적중됐다. 그리핀은 구사일생으로 에반스의 목을 잡으며 위기를 벗어나는 것 같았다. 이후 에반스는 그리핀의 가드를 무기력하게 만들기 위해 측면움직임을 활발히 했다. 그리고 3라운드 2분 46초에 파운딩과 엘보 공격으로 그리핀이 정신을 잃도록 만들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2라운까지는 그리핀의 우세였다. 1라운드 두 선수는 서로 상대 스텝과 핸드스피드를 확인하며 탐색전을 펼쳤다. 에반스는 척 리델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활발한 스텝을 보였다. 하지만 그리핀의 긴 리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안면 펀치를 내줬다.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그리핀은 펀치 러쉬를 퍼부었다. 또한 로우킥을 적중시켰고 킥을 방어를 하는 에반스에게 잽까지 퍼부었다. 에반스의 위기였다. 하지만 에반스는 괜찮다며 혀를 내미는 등의 행동을 보이며 계속해서 도발했다. 2라운드가 끝난 직후 에반스는 경기가 풀리지 않는 듯 인상을 찌푸리기도 했다.
에반스는 "나의 예상을 뛰어 넘는 최고의 능력을 발휘했다. 너무 기분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반면 그리핀은 "경기의 기억이 잘나지 않지만 한 번의 실수로 패했다"며 아쉬워했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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