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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10대뉴스]⑥전통무예진흥법'좋지만 시끄럽다'

[무카스10대뉴스]⑥전통무예진흥법'좋지만 시끄럽다'

내년 2월 시행령 앞두고 무예단체 ‘시끌’


#2008 무카스 10대 뉴스
1. 태권도, 베이징올림픽의 희비
2. 한국 스포츠계 쾌거, 문대성 IOC선수위원 당선
3. '파란만장' 2008 한국 격투기 종합
4. '용의 부활'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복권
5. 바람잘날 없는 WTF
6. 무예계 희소식, 전통무예진흥법 국회통과
7. 국기원, 대태협 수장 '바꿔!바꿔!'
8. 보디빌딩 성추행 파문&판정 개입의혹
9. 합기도,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정단체 승인 이후 헤게모니 싸움 가열
10. 방과 후 학교 태권도장 죽여? 살려?

지난 달 열린 전통무예 학술대회


2008년 2월 22일. ‘국기’ 태권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아왔던 무예단체들이 쾌재를 부른 날이다. 전통무예진흥법(이하 무진법)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됐기 때문이다. 2005년 4월, 이시종 의원(민주당)이 발의한 이후 3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국내 무예인들은 무진법이 18세기에 발간된 ‘무예도보통지(1790, 정조14년)’에 이은 현대판 무예 장려책이라며 기대에 부풀었다. 그동안 택견, 마상무예 등 우리나라 전통무예로 평가되는 종목들이 그동안 정부로부터 외면받아 왔다. 주변국가인 중국과 일본이 이전부터 국가적으로 전통무예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시책이 마련돼 있었던 것에 비추어보면 무진법 의결은 늦은 편이었다.

무진법 의결 직후 이시종 의원은 “중국의 무술장려정책과 일본의 무도진흥정책보다 늦지만 이제 우리도 무예진흥과 관련한 법안이 제정되었다”며 “우리나라의 전통무예에 대한 우수성은 이미 전 세계 무술인들에게 알려졌다. 법 제정을 계기로 국내 무예인들의 활동이 보장되고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무진법은 국내 무예계에 분란을 초래하기도 했다. 무진법의 내용은 크게 △육성종목 지정(단체포함) △각종 대회 및 행사 지원 △지도자 양성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문제는 육성종목 지정이다. 현재 국내 무예법인은 3백여 개에 이르고 있다. 이는 1996년 사단법인이 완화되면서 너도나도 법인을 설립하면서 온갖 '잡탕 무예'까지 가입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진법이란 좋은 ‘밥그릇’이 생겼으니 당연히 각 단체는 ‘숟가락’ 꽂기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시종 의원을 도와 무진법의 발의부터 의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해온 소마연구소 허건식 소장은 “결국 무예인들에게 가장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결국 어떤 무예가 인증받을 것인가에 있다. 이런 분위기 탓일까. 여기저기 입김이 센 사람들이 무예인들을 아우른다는 생각(?)으로 연합체를 만드는가 하면, 정치적인 이해집단들이 여기저기서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예단체들은 어디에라도 소속되면 안심이 되는지, 서둘러 각종연합체에 가입하고 있다. 그것도 불안한 단체들은 여러 단체에 가입하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2월 전통무예진흥법 세부 시행령 나온다. 이후 기본세칙이 정해진다. 당분간은 시행령에 포함되려는 무예단체들의 발버둥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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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뻔한것 아닙니까 2008.12.29
무예단체들이 정말 제대로 된 단체가 몇개나 있습니까? 단체의 재정적인것, 수련내용, 가능성등을 고려해 지정해야 합니다. 말만 무예단체지 엉터리가 많잖아요. 국궁, 택견, 해동검도, 마상무예, 합기도, 십팔기, 경당빼면 뭐있나요?
이번엔 제대로 2008.12.29
정리가 됐으면 합니다. 도장하나 가지고 사단법인내고 그 도장이 중앙협회에 연수원에 1인 다역을 하고 아는 관장섭외해 지관 인증서 찍어주고 결론은 돈인 도장 및 협회들...이제 정리하고 대한민국 무예도 틀에 잡힌 산업으로 육성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