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일씨 '최홍희 총재가 현대 태권도 창시자'
최홍희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가 현대 태권도 창시자.
태권도공원을 제주 대정읍에 유치하고자 활동하고 있는 강수일 태권도공원 대정유치위원장은 최근 한라일보와 본 사이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강수일 위원장은 아울러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내년 제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맞춰 최홍희 총재를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수일 위원장이 최홍희 총재를 현대 태권도의 창시자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우선 최 총재가 태권도라는 이름을 만든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는 최 총재가 1953년에 제주도에서 29사단 사단장으로 있을 때 전 사단에서 태권도를 가르쳤고 사단마크도 주먹으로 했으며 사단의 경례구호를 태권으로 했다고 밝혔다.
그의 이런 주장은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들과 비교했을 때 대체적으로 진실에 부합하고 있다. 그의 주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이러한 사실들을 근거로 최홍희 총재가 현대 태권도의 창시자라고 주장했다는 점이다.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최홍희 총재는 자신이 태권도의 창시자라고 주장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리태니커 사전에도 최 총재가 태권도의 창시자라고 명기되어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그동안 최홍희 총재의 이름 석자를 거명하는 것조차 금기시되어 왔으며 최 총재가 태권도의 창시자라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적이 없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강수일 위원장의 이번 주장은 상당히 파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강수일 위원장이 그런 주장을 하는 배경에 태권도공원을 제주 대정읍에 유치하기 위해 역사적 정통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는 것은 누가 봐도 분명하다.
그러나 어떤 의도에서 시작된 논의이건 간에 강수일 위원장의 주장은 현대 태권도사를 쓰는데 있어 새로운 논쟁거리를 제기하고 있다는 점 또한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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