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8일 대학연맹 회장선거 ‘71개’ 학교만 투표

일부 동아리대회 참가 대학들은 선의의 피해

지난달 26일 한남동에서 열린 대학연맹 긴급이사회 회의모습
#최종판결 - 기존 89개 대학 중 25개 대학은 ‘대의원자격 박탈’, 추가 41개 대학 중 7개 대학은 ‘대의원 자격 획득’.
이상은 한국대학태권도연맹(이하 대학연맹) 회장선거의 ‘뜨거운 감자'였던 41개 대학의 대의원 자격 여부에 대한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의 유권해석이다. 지난달 24일 이전까지 KTA와 대학연맹 양측에 등록된 총 71개 대학에게만 대의원 자격이 주어진 것이다.
대학연맹은 지난 8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KTA의 유권해석을 받아드리는 데 합의했다. 이사회 투표 결과는 찬성 12명, 반대 5명이었다.
이와 관련, 9일 대학연맹의 박대성 사무국장은 “대의원 자격을 상실한 일부 대학들이 큰 실망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의원 자격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생긴 문제로 이를 계기로 향후 수정 보완할 것”이라면서 “기존 89개 대학들 중 대의원자격을 상실한 21개 대학들 중에는 선의의 피해를 본 대학들이 다수 있다. 이들은 남자 4조, 여자 3조에서 활동하며 동시에 동아리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초 KTA에 선수등록이나 임원등록을 하지 않고 ‘전국동아리태권도대회’에서만 활동해 온 상당수 학교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은 셈이다. 이들은 모두 대학연맹에 2008년도 소정의 연 회비(약 40만원)를 납부하고 활동해 온 회원이기도 하다. 회원이면서 투표권이 없는 모순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반면 신규 가입한 41개 대학 중 7개 대학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단지 KTA에 등록이 돼 있다는 이유였으며, 나머지 34개 대학들은 KTA나 대학연맹 중한 개 단체에만 선수 및 임원등록이 돼 있거나, 국내 대회 활동이 전무했다는 이유로 탈락됐다.
결국 난항을 겪던 대학연맹 회장선거는 12월 28일 오후 2시 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학연맹은 오는 19일까지 회장후보 등록과 대의원 추천을 마감하고, 22일까지 회장후보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6일 그동안 회장선거를 위해 진행됐던 선거 모집공고 및 회장후보 공고 등이 모두 백지화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번 대학연맹 회장선거에서 대의원 자격을 박탈당한 25개 대학(기존 89개 가맹 대학 중)에 대한 사후조치도 곧 취해질 전망이다. 대학연맹 측은 “내년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자격에 대한 규정을 확실하게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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