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최신뉴스

K-1 결승전, 바다 하리의 엽기적인 ‘반칙패’

K-1 결승전, 바다 하리의 엽기적인 ‘반칙패’

본야스키 찜찜한 통산 3번째 우승


바다 하리의 파운딩 공격을 심판이 말리고 있다 (사진출처 = K-1)


최고의 선수가 될 뻔한 바다 하리(24,모로코)가 최악의 선수로 낙인찍혔다. 동시에 K-1 신구 세대교체도 그 완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하리는 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K-1월드그랑프리 파이널 결승전에서 2라운드 2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링 위에 쓰러진 레미 본야스키에게 엽기적인 파운딩 및 스태핑 공격을 해 실격패를 당했다. 입식타격기인 K-1에서 종합격투기를 연상시키는 테이크다운과 파운딩 공격이 연출되는 것은 거의 보기 힘든 장면이다. 특히 K-1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최종결승에서 이같은 해프닝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하리의 갑작스런 'MMA파이터 변신'은 기본적으로 본야스키에 대한 감정이 극히 나빴다는데 기인한다. 한 차례 본야스키에 패한 바 있고, 평소 독설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앞선 1라운드에서도 '하리의 흥분'은 예고됐다.

하리는 1라운드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본야스키의 레프트를 맞고 다운을 한 차례 당했다. 다운 전까지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있었던 하리로서는 기분 나쁜 다운이었다. 그때부터 하리의 ‘악동’기질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1라운드 종료부저가 울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리는 두 번이나 펀치를 본야스키의 얼굴에 꽂아 넣었다. 이는 결승전 사상 유례가 없는 '파운딩 실격패'의 전주곡이었던 것이다.

결국 사건은 2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 벌여졌다. 하리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포인트로 연결되지 않았고, 하리의 펀치에는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어쨌든 하리의 공세에 본야스키는 뒷걸음질쳤고, 하리는 본야스키의 다리를 잡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심판이 달려왔지만 하리는 쓰러진 본야스키를 향해 펀치를 날렸고, 마지막에는 본야스키의 오른쪽 관자노리에 스태핑 공격을 꽂아넣었다.

심판은 하리에게 일단 옐로우카드와 함께 감점 1점을 선언했고, 이후 본야스키의 몸상태가 회복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본야스키는 경기를 속개할 의사가 없어 보였고, 심판은 레드카드를 꺼내들며 하리의 실격패를 최종 발표했다. 본야스키의 통산 3번째 우승. 이렇게 세계 격투팬들이 지켜보는 K-1 월드그랑프리 2008 결승전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4

머니 2008.12.06
야이 미친 기자야
넌 시말서감이야 2008.12.07
본야 랑 하리랑 경기 두번이나 했는데 저런 생뚱맞은사진 올리고...사진 내가 찾아줄까??
실전무술 2008.12.07
여러분, K1이 무술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글로버 뒤에 얼굴 숨기고 싸우는 건 무술이 아니고 스포츠죠. 실전에는 글로버가 없습니다. 맨주먹 뒤에 얼굴 숨기고 펀치나 킥을 막으면 그 맨주먹이 자신의 얼굴을 때리게 됩니다. 레미 본야스키는 글로버 뒤에 얼굴 숨기는 것을 잘하는데 글로버가 없는 실전에서는 안 통합니다.
격투기는 사라져야 2008.12.09
이런 수준 낮고 저질스러운 격투기는 사라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