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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세대교체 이번엔 가능할까?

K-1 세대교체 이번엔 가능할까?

2008 월드그랑프리 '영보이', 세대교체 노린다.


K-1 월드그랑프리 2008 결승전에 오른 8명의 선수


5명의 20대가 우승을 노리는 ‘K-1월드그랑프리 2008 결승전(이하 월드그랑프리)’. 매번 ‘그나물에 그밥’이라며 식상해 하던 격투팬들의 바람인 K-1 세대교체가 이번에는 가능할까.

오는 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2008 결승전(이하 월드그랑프리)은 ‘젊은 피’들의 야심찬 도전으로 후끈 달아 올랐다. 출전선수 8명 중 5명이 20대이며, 나머지 3명은 K-1의 노장 파이터인 피터아츠, 제롬르벤너, 레미본야스키 등이다.

이번 월드그랑프리에서 세대교체 바람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단연, 바다하리(24,모로코)다. 그는 금번 월드그랑프리 첫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피터 아츠(38,네덜란드)와 대결을 펼친다. 바다하리는 지난 4일 K-1과 갖은 경기 전 개별인터뷰에서 “모두가 세대교체를 원하고 있다. 아츠를 KO로 누르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2년간의 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한 바다하리는 아직까지 K-1의 강자 레미 본야스키(32,네덜란드)에게 판정패 한 것이 고작이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밸런스(중심이동)의 향상과 속사포 같은 펀치와 킥의 콤비네이션 등이 정교해지고 있다. 지난 9월 최홍만과의 경기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역으로 한국의 홈 팬들을 매료시켰던 바다하리다.

만약 바다하리가 1차전에서 ‘백전노장’ 피터아츠에 패한다고 해도 아직 4명의 신예가 남아있다. 바로 에롤 짐머맨(21,네덜란드), 에베르톤 테세이라(26,브라질), 구칸 사키(25,터키), 루슬란 카라에프(25,러시아)다. 물론 8강전에서 서로 맞붙는 대전이 많아, 애석하게도 이중 절반의 선수만이 살아 남게 된다.

이들 4명을 간단하게 살펴보자. 먼저 짐머맨은 이번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노린다. 현재까지 K-1 전적 5전 5승이 말해주듯, 아직까지 짐머맨은 K-1무대에서 단 한번도 패배해 본적이 없는 선수다. 짐머맨은 지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 테세이라와 8강에서 맞붙는다. 이어 사키와 카라에프가 격돌한다. 사키는 지난 8월에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하와이’에서 수준급의 실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특히 지난 4년간 단 한번의 패배만 기록했을 정도로, 그는 어느정도 검증받은 신예다. 반면 루슬란은 그동안 지적 되 온 ‘약한 턱’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비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매 경기 ‘무조건 전진’만을 고집해 온 공격적인 루슬란은 이번경기 바디하리와 함께 K-1 세대교체의 핵심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번 월드그랑프리에서는 최홍만(28,대한민국)이 레이 세포(37,뉴질랜드)와 리저브 매치를 펼친다. 이번 경기로 3연패의 부진을 털겠다는 것이 최홍만의 각오다. 최홍만은 지난 4일 K-1과 가진 인터뷰에서 “세포는 현재 슬럼프에 빠져있다. 그의 한방만 조심하면 내가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몸 상태도 좋아 자신있다”고 말했다.

K-1 세대교체의 현장은 오는 6일 저녁 오후 5시부터 엑스티엠(XT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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