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의 ‘알파걸’ 윤곡상 시상식 열려
1500만원 상금 전액, 김운용 전 IOC수석 부위원장 사비로…

김운용 전 IOC 수석부위원장의 모습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국내 최고의 여성스포츠 행사인 윤곡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 한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스포츠계의 ‘알파걸’을 선정하는 의미있는 자리다.
한국여성스포츠회(회장 이덕분)는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제20회 윤곡여성체육대상 시상식 및 여자선수 메달리스트의 밤(이하 윤곡상)’을 열고, 올 한해 한국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여성체육인들의 공로를 치하한다. 윤곡상은 88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89년 김운용 전 IOC 수석부위원장이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 명칭은 김운용 전 부위원장의 아호인 ‘윤곡(允谷)’을 따서 지은 것이다.
윤곡상 개최를 앞두고 김운용 전 부위원장은 “한국 스포츠의 경우 세계 10위권으로 눈부신 성장을 하는 데 오히려 여성의 역할이 더 지대했다고 본다”며 “요즘 한국은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알파걸’이라는 말이 일반화 될 정도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제 체육계에서 여성의 활약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금번 윤곡상은 총 5개 부문으로 확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최우수 선수상, 최우수 단체 개인상, 공로상 등의 3개 부문에서만 수상자를 선정했지만, 88올림픽 개최 20주년을 기념해 지도자, 신인상을 추가했다. 당초 각 부문 수상자들에게 3백만원을 지급해 온 윤곡상은 2개 부문을 더해 보면 총 1500만원의 상금이 책정됐다. 윤곡상 시상식에 수여되는 상금 전액은 김운용 전 부위원장의 사비로 충당한다.
한편 2008년 윤곡상의 주인공은 오는 11일 결정된다. 지난해 ‘19회 윤곡여성체육대상’ 최우수 선수 부문에는 볼링 최진아(대전시청)가 선정됐고, 단체종목최우수선수에는 정구의 김진아(농협중앙회)가 영예를 안았다. 공로상에는 어머니 배구 활성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박정희((사)한국어머니배구연맹 회장)이 수상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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