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맹 회장선거]‘수퍼스타 제조기’ 김우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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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대학연맹 부흥 방안제시. 4년 단임제' 약속

대학연맹 회장선거에 출마한 김우규 동아대 교수
‘태권도 수퍼스타 제조기’로 불리는 김우규 동아대 교수가 지난달 28일 대학연맹 회장선거에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그동안 김제경 문대성 등 걸출한 태권스타를 배출하며 선수육성의 외길을 걸어온 '명장' 김 교수가 태권도 단체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교수는 1일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소외받아 온 지방대학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이제 국내 태권도계에 주류, 비주류 대학이라는 구분은 없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2년제, 4년제를 떠나 모든 대학의 태권도학과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몇몇 4년제 대학의 태권도학과 졸업 예정자에게만 주어졌던 단증, 자격증 취득 등의 ‘특권’을 2년제 대학들에게 주겠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세부계획으로 △전문대학 태권도 관련 학과 졸업생에게 ‘3급 생활체육 지도자 자격증’과 ‘4단, 5단으로의 승단’ 취득의 기회 부여 △지방 태권도학과의 장학금 확충을 위한 대학연맹 내 기구 설립 △지방대학의 목소리가 연맹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방인사의 중용 등을 제시했다.
공정한 경기장 문화와 태권도 학술 부흥을 위한 해결책도 강조됐다. 김 교수는 “먼저 경기와 관련해서는 대학연맹의 중요 대회에 비디오 판독제도를 도입하겠다. 앞서 세계태권도연맹에서 천명한 비디오판독제를 대학연맹 각 대회에 시험 적용해 보는 것이다. 학술적인 부분은 현재 유명무실해진 태권도학회를 재창설하여 대학연맹이 태권도 연구의 중심축을 담당해 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연맹 회원대학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대학연맹 홈페이지 새단장’,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국내유치’ 등도 덧붙였다.
김우규 교수는 자신의 공약을 4년 임기 내에 마무리한 후 재출마하지 않겠다고 확실히 밝혔다. “회장 단임제를 실시하겠다. 뛰어난 젊은 인재를 선발하는 등 ‘젊은 피’ 수혈에 앞장서겠다.” 이는 최근 과열되고 있는 대학연맹 회장선거에 대해 개인의 욕심이 아닌 소신을 갖고 일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30년 명지도자에서 대학연맹 수장으로.' 김우규 교수의 화려한 변신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요경력-
동아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 이학박사
태권도 공인 9단(국기원 원장 1003078호)
체육포장 448호(대통령 전두환)
체육훈장 백마장 891호(대통령 노태우)
제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한국대표남자부코치(호주)
제9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한국대표남자부코치(서울)
제5회 세계대학선수권대회 한국대표남자부감독(멕시코)
제8회 세계대학선수권대회 한국대표남자부감독(그리스)
제10회 세계대학선수권대회 한국대표단장(세르비아)
아시아태권도연맹 경기분과 위원장
한국대학태권도연맹 부회장
현) 동아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 태권도학과 교수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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