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업] 대학연맹 회장선거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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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 대학 신규 가입,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느냐? KTA 유권해석 의뢰

지난 26일 열린 대학연맹 긴급이사회
열흘 앞으로 다가 온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회장 선거가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당초 회장선거는 89개 가맹 대학의 대의원들이 참석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근 무더기로 41개 대학이 신규로 가입하면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최근 41개 대학이 신규 가입하게 된 배경을 두고 다른 후보들이 이를‘큰 득표차로 당선되기 위한 오경호 후보(충청대 이사장)측의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단정짓고, 강한 항의에 나섰기 때문이다. 결국 대학연맹은 지난 26일 긴급이사회를 소집, 상급 기관인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에 신규로 가입한 41개 대학의 인정여부를 유권해석 해줄 것을 요청하는것으로 후보자들간의 논쟁을 일단락 시켰다.
긴급이사회 내내 오경호 후보를 제외한 대학연맹 회장선거 입후보자들의 반발은 거셌다. 이날 긴급 이사회 개최를 요청한 현 대학연맹 부회장인 진중의 후보(용인대 교수)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선거다. 89개교가 등록돼있는 상태에서 41개 학교의 신규등록을 받게 되면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미 지난 11일 각 대학에 공문까지 발송 하고 유선으로 통지까지 했는데, 이런 변수를 연맹 집행부에서 받아 드린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대학연맹의 발전이 아니라 개인의 욕심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 집행부를 안고 선거에 나선 김우규 동아대 교수도 “대학연맹에 신규 가입하려는 확교들이 태권도대회 등에 한번이라도 활동한 적이 있느냐. 가장 기본적으로 태권도계 활동 사항이 전무한 대학들이 어떻게 투표권을 가질 수 있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전정우 대학연맹 전무이사는 “(대학연맹 규정에) 정확하게 명시돼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선거 공고를 한 11월 10일 이후 신규 등록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련의 상황을 종합한 김경지 대학연맹 현 회장은 “41개 학교의 신규 가입의 허용과 이들이 이번 선거에 대의원으로 나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KTA에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전라북도 김제에서 ‘우수선수 선발전 겸 국대표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 KTA 집행부가 복귀한 뒤에야 대학연맹 회장선거가 윤곽을 잡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대학연맹은 KTA의 유권해석이 떨어질때까지 연맹 이사진들의 임기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사진 = 김성량 기자)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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