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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M-1 2연승

김도형, M-1 2연승

한국팀 유일의 승리


김도형의 스피릿MC 경기 모습


'주먹대통령’ 김도형이 M-1에서 2연승을 거뒀다.

김도형은 22일 새벽 1시(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얼음궁전에서 열린 ‘M-1 챌린지 9 러시아’에서 2연승을 거뒀다. 동반출전한 한국 선수 다섯명 가운데 유일한 승리다.

이날 김도형은 ‘배테랑’ 에릭 오가노프(러시아)를 맞아 2라운드 59초에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승리르 거뒀다. 타격과 그라운드를 토대로 한 승리였다. 1라운드 초반 김도형은 오가노프와 '타격 대 타격'으로 맞섰다. 주먹에서만큼은 질 수 없다는 김도형의 기세에 오가노프는 그라운드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오가노프의 전략은 맞아 떨어졌다. 오가노프의 태클에 의해 중심을 잃은 김도형은 상대에게 목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도를 바탕으로 한 김도형은 안정된 플레이로 위기를 극복했다. 간간이 다리 관절기술을 걸어보려 했지만 이 역시도 무위로 끝났다.

결국 승부는 2라운드에서 갈렸다. 김도형은 2라운드가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오른손 훅을 오가노프 왼쪽 턱에 적중시켰다. 찬스를 잡은 김도형은 연속 파운딩을 퍼부었고, 상대가 혼란에 빠진 틈을 타 리어네이키드초크를 성공하며, 탭아웃을 받아냈다. 지난 10월 30일 ‘M-1 챌린지 8’에서 파록 카케비르를 상대로 연장 2라운드까지 가는 접전끝에 첫 승을 거둔 이후, M-1무대 2연승이다.

팀 대항전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은 김도형만이 승리를 거둔 채 1-4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달 30일 ‘M-1 챌린지 8’에서 말릭 엔디예(프랑스)를 꺽으며 'M-1 3연승'에 도전한 이상수(25)는 알렉산더 에밀리야넨코(27, 러시아)에게 1라운드 TKO당했다. 남의철과 위승배는 1라운드 초반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체력적인 열세를 나타내며 각각 판정패했다. 김종왕은 부상으로 경기 시작 12초만에 경기를 포기했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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