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맹 회장선거]오경호 이사장의 ‘핵심공약’
![[대학연맹 회장선거]오경호 이사장의 ‘핵심공약’](https://mookas.com/webzine_img0/con_img/news_image/hh178178.jpg)
‘태권도 세미프로 추진’ ‘5억 회장 출연금’ ‘죽어가는 태권도학과와 학생들 살리기’

19일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학연맹 회장선거 출마 선언을 하는 오경호 이사장(사진 오른쪽)
"소외 받는 대학과 태권도 전공자들을 위한 회장이 되겠다."
오경호 이사장은 19일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학연맹 회장선거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배경과 후보자 핵심공약을 언론에 발표했다.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온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선거 출마가 아닌, 순수 대학연맹 회장 선거 출마에 관한 기자회견이었다.
이날 오 이사장은 출마배경에 대해 “현재 국내에는 80여개의 태권도학과가 개설돼 있다. 이중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일부 메이저 대학을 제외하고는 지방 4년제나 전문대들은 학생모집과, 졸업 후 진로선택에 있어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평소 (태권도) 제도권과 관계를 안 하다보니 한계를 느낀다. 하지만 (본인은)누구보다 대학의 정서를 잘 알고 있다. 당장 표시나는 지원을 하기보다는 대학연맹에 필요한 환경을 만들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 이사장은 대학연맹 회장 선거 출마에 따른 몇 가지 핵심공약을 공개했다. 오 이사장은 먼저 회장 당선의 성공과 실패를 떠나 ‘태권도 세미프로 도입’ 의사를 천명했다. “대학의 태권도 전공생들은 졸업 후 진로선택의 폭이 좁다. 세미프로 도입은 졸업생들에게 또 하나의 길을 열어 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태권도 자체로는 프로가 될 수 없다. 일본의 가라테가 K-1으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태권도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태권도 고유의 특성에 맞는 프로경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1년에 2~3회 정도 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며, 연간 3억원의 예산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20개국과 프로리그 도입에 관련한 의사를 타진중에 있으며, 이는 회장 당선에 상관없이 내년 5월 개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마추어를 고려한 ‘신개념 태권도 대회’ 개최도 언급됐다. 메이저급 선수들 위주로 돌아가는 기존 태권도 대회 ‘집중 현상’을 해결하고, 수준급의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가 아닌 대학 동아리대회 등의 개최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기자회견 말미에 그는 “대학연맹은 엘리트 조직이다. 교수들이 나서서 태권도계 학문과 향후 정세의 오피니언 리더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 이사장은 회장에 당선됨과 동시에 대학연맹 발전을 위해 재임기간 동안 수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오 이사장은 오는 28일까지 후보등록을 끝마치고,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제16대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회장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