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수련한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

태권도 사범, 미국 진출 전망 밝아

사진출처 : 미 대선후보 오바마 소개사이트
2001년 태권도계에 입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상원의원(46)이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확정된 가운데, 태권도인들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오바마가 직접 태권도를 수련했을 뿐 아니라 정계에 첫 발을 내딛기 시작하면서부터 줄곧 ‘이민정책 개혁’과 ‘인종분류 조항 및 차별정책 법안 폐지’ 등을 주창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내 태권도사범들이 미국 진출을 준비함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신분 문제다. 이 때문에 한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태권도 사범들은 여느 미국 대선 때보다도 이번 선거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조지메이슨대학의 박천재 교수는 “우선 오바마를 앞세운 민주당은 이민정책을 옹호하는 입장을 꾸준히 펴왔다. 오바마의 당선은 태권도인들에게 어느 정도 순기능을 가져 올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매케인의 공화당은 미국 내 주류사회 중심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내다봤다.
실제로 오바마 상원의원은 자신의 선거 홈페이지(www.barackobama.com)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민자에 대한 오바마 의원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여기서 오바마는 이민정책 개혁의 핵심으로 ‘H-1B 비자의 보완’과 ‘가족이별방지’ 노력을 내세웠다. 해외 노동인력을 최대한 허용하겠는 의미로, 넓게는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위한 합법적인 시민으로 살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보겠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 또한 미국 내에서 의료보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대한 포괄적인 의료보험 혜택 적용도 언급했다.
한편 4일 현재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 되면서, '오바마도 태권도인?'이라는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무카스>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오바마는 2001년 일리노이주에서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재임하던 시절에 시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이스트뱅크 태권도클럽을 직접 찾아와 수련을 시작했다. 또 이후 3년이 넘게 태권도를 수련했으며, 파랑띠(5급)까지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쁜 정치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큰 열정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오바마 후보는 서부지역의 개표가 끝나기도 전에 미국 언론사들의 출구조사 결과에 의거해 대통령 당선을 확정지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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