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남 WTF부총재 영산대학교 석좌교수 임명

사상 두 번째 태권도 출신 석좌교수

영산대 석좌교수 임명식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는 박수남 부총재
‘스마일 맨’ 박수남 세계태권도연맹(WTF) 부총재가 영산대학교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27일 오전11시 영산대학교 로스쿨 콤플렉스에서 박수남 부총재를 석좌교수로 정식 추대했다. 태권도인이 석좌교수가 된 것은 영산대의 이준구 교수 이래 사상 두 번째다.
이날 박 부총재의 석좌교수 임명은 태권도인들에게도 큰 이슈였다. 김운용 전 IOC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국내 태권도계 주요 인사들과 신필렬 대한육상경기연맹회장(삼성전자 사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수남 부총재는 “유럽에서 태권도를 보급하는 일개 태권도인에게 이런 중요한 자리를 줘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글로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 부총재의 석좌교수 임명 뒤에는 영산대 부구욱 총장의 각별한 애정이 큰 영향을 끼쳤다. 부 총장은 영산대 역사상 유례가 없는 대규모 석좌교수 임명식을 마련할 정도로 박 부총재 및 태권도를 배려했다.
부 총장이 이토록 관심을 쏟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007년 유럽을 방문한 부 총장은 당시 박 부총재의 태권도에 대한 사랑과 독일과 한국 학생들을 향한 헌신적인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고 한다. 실제로 박 부총재는 어려운 한국 유학생들에게 사비를 털어 숙식을 해결해 주기도 했다. 때문에 처음 박 부총재의 석좌교수 임명에 대한 건의를 부 총장이 ‘두 말할 나위 없다’며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것이 영산대 측의 설명이다.
한편 박 부총재는 27일 저녁 부구욱 총장과의 만남을 끝낸 뒤, 오는 28일부터 영천에서 열리는 실업연맹태권도대회를 참관할 계획이다.

각계 인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는 박수남 부총재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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